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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않는 교통사고 후유증, 한방치료로 초기에 잡아야

박태호 2018-06-26 00:00:00

보이지않는 교통사고 후유증, 한방치료로 초기에 잡아야

지난해 서울지방경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 서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336명이 사망하고 5만 2922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속이나 음주운전 등 큰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는 교통사고도 종종 언론보도를 통해 접하고 있지만 외형상 큰 부상이 없는 경미한 교통사고라도 사고당시 충격으로 인한 교통사고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교통사고 이후 발생하는 후유증의 경우 검사상 이상소견이 없음에도 통증을 비롯한 각종 제증상이 발생해 두통 등으로 인한 환자의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로 인해 나와 내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이 고통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에 서울 서초구 염곡동사거리에 위치한 케어카-내곡동점 자유한의원 이현준 원장을 만나 교통사고 후유증상과 특징, 후유증상의 한방치료, 교통사고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알아봤다.

-교통사고 후유증상이란?

교통사고의 경우 차량의 충돌 등으로 인체에 순간적으로 충격이 전해져 목과 허리를 비롯해 척추의 뼈와 근육, 신경과 인대 등이 손상될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상이란 이러한 충격으로 인해 목 또는 허리의 통증과 손목 및 발목에 통증이 발생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할 수 있는 두통과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역감,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를 통틀어 지칭한다.

대개 사고 직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고 사고 2~3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가급적 초반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서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종 검사를 받아도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으면?

교통사고 후유증상은 골절 또는 외상에 따른 출혈 등 겉으로 드러난 부상 외에는 X-ray나 MRI 등의 검사를 받아도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상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인해 연부조직에 손상이 가는 것을 바로 잡아주는 비수술적 보존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이처럼 몸에 충격이 가해지게 되면, 몸에 혈액이 제대로 돌지 못하고 한 곳에 정체되는 어혈과 염좌 등이 혈액순환이나 기혈 흐름, 노폐물 배출 등을 방해하고 염증을 일으켜 각종 통증 및 기능이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때로는 이러한 원인은 첨단 검사장비로도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교통사고 후유증상은 한의학적으로 접근해 진단 및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상의 한방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한의학에서 교통사고 후유증상의 발생이 어혈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만큼 치료는 어혈의 제거에 중점을 두고 시행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상의 한방치료는 한약을 비롯해 침, 부항, 약침, 물리치료와 함께 추나요법을 통해 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틀어진 척추와 골반을 바로잡고 손상부위의 어혈을 제거, 신체의 정상적인 회복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치료를 시행한다.

-한방의료기관에서도 자동차보험 적용이 되는가?

보험사의 안내부족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방의료기관에서도 자동차보험 적용을 받아 본인부담금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 실제로 교통사고 후유증상 환자를 치료하다 보면 서초, 강남, 송파 등 본원 주변지역에서 내원하는 환자들 대부분이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데 아마도 이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의 환자들이 다 그런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한방의료기관에서도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따라 본인부담금 없이 교통사고 후유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대부분의 교통사고 환자들은 당장 눈에 보이는 부상이 아닌 경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생업 또는 직장생활을 위해 소홀히 대처하며 지나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상은 방치할 경우 통증이 만성화, 고질화되고 손상 부위의 증상악화를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사고발생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일부 환자의 경우 몇 번의 치료를 통해 증상이 조금 호전되면 치료가 다 되었다고 스스로 자가진단하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치료가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를 중단할 경우 오히려 증상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이같은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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