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시아닌 함량이 가장 높은 아로니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아로니아는 수많은 베리류 중에서도 왕으로 손꼽힐 만큼 만병통치약으로 불린다. 중세 유럽에서는 왕족들이 즐겨 먹었다고 해서 '킹스베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최근엔 포도보다 무려 80배 높은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안토시아닌은 ▲항암효과 ▲눈 건강 ▲당뇨병 예방 ▲체중 감량 ▲심혈관 강화 등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다.

껍질째 먹어야 효능이 배가 된다는 아로니아 제대로 먹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아로니아 먹는 법(출처=게티이미지)

아로니아 먹는 법

알맹이만 쏙 뽑아 먹는 포도와 달리 아로니아는 '껍질째' 먹어야 좋다.

안토시아닌 대부분이 껍질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생과 그대로 먹는 것도 좋지만 건조시켜 분말로 먹는 것이 소화흡수율을 높인다.

말려서 가루로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분말은 물이나 요구르트에 타서 마시거나 샐러드에 뿌려 먹어도 좋다.

▲분말로 먹으면 소화흡수율이 높아진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생아로니아 먹을 시 주의사항

아로니아를 생과로 먹을 시 하루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달콤한 맛이 나는 아로니아는 그만큼 높은 당분을 함유하고 있다. 때문에 무턱대고 먹었다가는 혈당 수치를 높여 살이 찌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생과로는 하루 20개, 분말로는 15g이 적당하다. 또한 아로니아에는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타닌 성분이 많은 만큼 빈혈 환자나 철분제를 섭취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원액은 물과 2:1 비율로 희석해서 마신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집에서 아로니아 원액 만드는 방법

아로니아의 뛰어난 효능이 알려지며 집에서 원액을 만들어 먹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아로니아를 깨끗이 손질한 후 설탕, 천일염과 함께 용기에 담는다.

떫은 맛을 없애기 싶다면 냉동시킨 아로니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입구를 천으로 감싸고 그늘에서 1차 발효를 시킨다. 이때 설탕이 제대로 녹을 수 있도록 중간 중간 저어준다.

3개월이 지나면 원액만 용기에 담아 2차 숙성에 들어간다. 약 3~6개월 뒤 음용해서 먹는다. 아로니아 원액은 그대로 먹거나 물과 2:1 비율로 희석해서 마신다. 요거트에 넣어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