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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다이어트, 무작정 굶기보다는 '치료적' 접근이 필요

박태호 2018-06-26 00:00:00

갱년기다이어트, 무작정 굶기보다는 '치료적' 접근이 필요

수원에 거주하는 주부 최 씨(53)는 작년부터 갱년기 증상이 오기 시작해 걱정이 늘어났다. 자녀들도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면서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생기면서 제2의 아름다운 막을 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갱년기증상인 안면홍조와 불면증, 골다공증, 그리고 '나잇살'이 점점 쪄 정신, 신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찾아오면서 우울증과 같은 감정을 겪게 되었다.

갱년기는 나이가 들면서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안면홍조, 근육통, 불면, 골다공증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중에서 나잇살로 인한 체중증가로 40대부터 50대의 중년 여성들 중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나잇살증가 등의 증상들은 몸이 완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무작정 굶고 무리하게 운동하기보다는 치료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젊을 때와 달리 몸을 혹사시키는 다이어트는 부작용만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관련의에 따르면 갱년기에 이른 많은 중년여성들의 갱년기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나이별로 다르게 진행되는 치료 관점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수원 영통구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40대, 50대 중년 다이어트는 갱년기증상과 함께 체중이 증가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체질과 건강상태를 고려한 한약과 지방분해침 등의 한방다이어트는 갱년기증상의 원인인 습담을 없애고 전신의 순환을 도울 수 있다. 그래서 체지방 감소와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질과 갱년기증상, 건강상태에 알맞게 처방되어야 한약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갱년기 건강관리에도 이로울 수 있다는 것. 특히 몸속 독소와 노폐물을 정화하는 해독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평소 술을 자주 마시고 기름진 음식을 즐기거나, 소변에서 냄새가 많이 나고, 설사와 변비로 고생할 때가 많다면 해독효과가 필요하다. 해독은 살이 찌는 원인과 동반된 질환을 개선할 수 있으면서 체중감량에 도움 주는 한방다이어트 방법이다.

이 원장은 "대표적인 처방으로 빠른 흡수로 신속한 식욕억제효과에 도움 주는 캡슐형한약이 있고 대사기능회복과 독소에 의한 신체 증상 개선이 가능한 환약, 1:1 맞춤 처방으로 체내 불필요한 노폐물 제거 및 체질 개선에 효과적인 한약 등이 있다. 이로써 갱년기건강과 체중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균 수명이 늘어난 현재, 여성들은 갱년기 이후 전체 삶의 약 30%이상을 보내게 된다. 그만큼 갱년기관리는 노년의 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일이다. 치료를 통한 다이어트도 중요하지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필요하다. 아울러 한방치료는 섬세한 처방이 중요하기에 숙련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먼저 정확히 진단한 후 그에 맞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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