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 차(출처=게티이미지)

구기자는 하수오, 인삼과 함께 3대 명약으로 여겨지는 약재다. 콜린대사물질의 하나인 베타인이 풍부해서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해 준다.

▲레몬과 구기자 차(출처=게티이미지)

구기자 효능

구기자는 비타민C와 루틴이 풍부해서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저혈압에 좋은 영향을 준다. 소장에서 포도당과 아미노산 흡수를 촉진해서 피로회복에 좋다. 베타카로틴이 체내의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을 낮춰준다. 또 콜레스테롤을 강하하고 면역력을 증강한다.

▲말린 구기자(출처=게티이미지)

구기자 먹는 법

구기자는 보통 말려서 차로 먹거나 견과류처럼 간단하게 먹는다. 주로 차로 우려마시거나 생수 대용으로 연하게 우려 마시는 게 좋다. 머그컵 1잔에 구기자 5~6알을 넣고 뜨거운 물에 1분 이상 우려마시면 된다. 연하게 마실 경우에는 물 2L에 구기자 종이컵 3분의 1컵 정도를 넣고 연하게 우려 물 대신 마시면 된다.

▲구기자 열매(출처=게티이미지)

구기자 고르는 법

구기자는 '청양'이 유명하다. 이유는 그곳에서 구기자를 가장 많이 재배하기 때문이다. 추풍령에서 나는 구기자도 추천한다. 해발 300m 고도에서 자라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품질좋은 토양에서 열매를 맺기 때문에 영양분이 풍부하다. 요즘에는 중국산도 많이 들어와 잘 구분해서 먹어야 한다. 국내산 구기자는 검붉은색인 것에 비해 중국산은 좀 더 밝은 분홍빛을 보이기 때문에 둘을 같이 놓고 비교해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구기자 나무에 매달린 열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구기자 차 만들기

찜솥에 넣고 구기자를 찐다. 통풍 잘되는 곳에 말려준다. 한번 더 찐 후에 다시 말려준다. 옛 전통에 따르면 찌고 말리는 과정을 9번 반복하지만 현실적으로는 3번 정도 찌고 말린다. 물을 붓고 끓이면 구기자 차가 완성된다.

▲구기자는 간에 좋다(출처=게티이미지)

간 다이어트에 좋은 구기자

구기자는 만성 피로를 해소하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준다. 또 지방간 개선과 체중감량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베타인 덕분이다. 간세포의 손상을 막고 재생을 돕는다. 지방 축적을 방지해 지방간 예방과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체내 지방을 배출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차로 마실 때는 5잔 이내로 먹고 구기자 가루로 먹을 때는 5g 이내로 먹어야 한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