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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와 ADHD치료, 정서적인 측면까지 고려한다면

함나연 2018-06-25 00:00:00

틱장애와 ADHD치료, 정서적인 측면까지 고려한다면

입시가 혼자서만 잘 해도 되는 지식 위주의 교육에서 모두가 잘 해야 하는 수행평가 제도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주변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사회성의 역할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

틱장애와 ADHD를 갖고 있는 아이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대인관계에서 어려운 편이다. 틱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낯선 상황에서 두려움이 많고 낯을 가리는 아이들이 많다. ADHD가 있는 아이들은 주변 눈치를 살피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무관심하며 사물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아이들이 많다.

틱장애 발병연령이 어려지고 있지만, 치료를 결심하는 순간은 초등학교 입학 후가 많은 편이다. 어린이틱(8~13세)은 낯선 학교 생활과 학습으로 인한 긴장으로 틱증상이 촉발되는 경우가 많다.

불안이나 강박적 성향의 아이일 경우, 스스로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어 틱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틱장애를 방치하게 되면 1~2년 후 지속적으로 증상이 보이는 만성틱장애가 될 확률이 높다. 가만히 내버려 두면 낫는 틱장애도 있지만, 치료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DHD는 단체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어 치료를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밝고 활동적인 줄로만 알았는데 수업시간에 방해가 될 정도로 가만히 있는 것이 힘든 아이들이 있다. 주변 아이들을 갑자기 만지거나 안 해도 될 말을 해도 주변 친구들과의 사이가 나빠지는 편이다.

ADHD인 아이들은 집중을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것은 집중을 못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의지의 문제가 아닌 건강 상의 이유인 것이다. 대체로 호기심이 많고 머리가 좋은 편인 ADHD인 아이들은 초등학교 다닐 때에는 성적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 편이지만, 중학교 입학 후 학업량이 많아지면 집중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뇌움한의원 원장 노충구 박사는 "틱장애와 ADHD 등 두뇌관련 치료를 16년간 진행하며, 아이들이 사회성으로 힘든 경우가 많이 보았다. 내성적인 두뇌성향의 경우에는 낯선 곳에 어울리기 힘들어하고 처음 본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힘들어한다. 외향적인 두뇌성향의 경우에는 사물을 수집하는 경향이 있으며, 친하지 않은 사이에 너무 가깝게 다가가는 경향이 있다. 내성적인 두뇌성향은 불안장애, 강박증, 틱장애 등과 연관이 되며, 외향적인 두뇌성향의 경우에는 ADHD, 분노조절장애와 연관된다."

한편, 뇌움한의원 부설 뇌움두뇌연구소에서는 매년 사회성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올 여름에는 사회성캠프 3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뇌움두뇌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성프로그램은 두뇌원리에 따라 개발되었으며, 사회성에 필요한 전반적인 영역을 균형있게 발달시켜 준다. 이를 통해서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조절능력 향상과 타인의 감정인지능력 향상으로 협동심과 이해심을 터득할 수 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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