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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어학연수 "영어 실사용 높이려면… 현지인 친구가 많아야"

박태호 2018-06-25 00:00:00

캐나다어학연수 영어 실사용 높이려면… 현지인 친구가 많아야

시험 위주의 영어 능력보다 유창한 회화 실력이 취업에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해외어학연수를 알아보는 유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안전과 적응을 위해 한국인이 많은 지역으로 해외어학연수를 갔다면, 최근에는 한국인의 비중이 적은 지역으로 알아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영어 실사용을 늘려 스피킹 실력 향상을 시키기 위함이다.

벤쿠버에서 캐나다어학연수6개월 과정을 마친 김 모(22) 학생은 "현지인 친구들과 생활하는 것을 꿈꾸며 유학길에 올랐지만 어학원이 끝나면 주로 한국 학생들과 어울려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적었다"며 "그나마 어학원에 있는 외국인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긴 했지만 같은 입장이다 보니 표현이나 발음의 한계를 느꼈고, 이에 투자한 캐나다어학연수비용에 비해 만족스러운 영어실력을 얻지 못한 것 같아 씁쓸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대도시에서 캐나다어학연수를 하는 동안 현지인과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현지인 비율이 높은 BC 주 파월리버, PEI 주 샬럿타운 등의 소도시에서 캐나다어학연수6개월 과정을 이수하는 방법이 알려지고 있다.

해당 소도시들은 현지인 비율이 95~98%임에도 인종차별이 없고, 이민자 및 한국인이 적어 현지인 친구를 사귀는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 캐나다어학연수를 하는 한국 학생들은 어학원에서 ESL 영어 수업을 듣고 수업 외의 시간에는 현지인 친구들과 운동, 종교활동, 취미생활 등을 하면서 스피킹 실력을 키우고 있다.

또한 현지인의 집에서 진행되는 홈스테이에서는 안전하면서도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으며, 학비 및 생활비도 합리적인 편이다.

캠버컬리지 한국사무소 권소미 대리는 "5년 전, 파월리버에서 8개월 간 캐나다어학연수를 하면서 봉사활동, 운동, 종교 및 지역행사 등에 참여를 많이 했는데, 이런 현지인 친구들과의 생활이 영어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현지인 비율이 높은 만큼 적극적인 활동을 할수록 문화에 대한 이해와 발음이 향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월리버와 샬럿타운의 어학원은 소규모로 진행돼 자신보다 높은 레벨의 외국학생들과도 친하게 지낼 수 있다"며 "또한 한국학생들 사이에서도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어 영어실력이 향상됨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월리버, 샬럿타운 어학연수는 한 달에 각각 4명의 학생만 수속이 가능하며, 상담 및 수속은 캠버컬리지 한국사무소 강남사무실, 경산사무실에서만 가능하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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