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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받을 때 필요한 우편 번호(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편지를 부치거나 택배를 받을 때, 주소 외에도 필요한 것이 하나 더 있다. 총 5자리의 숫자로 이루어져 있는 우편번호가 바로 그것이다. 우편물의 앞면 수취인 주소 위에 기입하는 지역구분 숫자로써 우편물의 구분과 운송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1960년대 독일에서 처음 시행됐고, 이후 국내에서는 1970대에 실시했다. 1988년도부터 여섯 자리로 바뀌었다가 2015년 이후 도로명주소가 시행되면서 우편번호도 다섯 자리로 다시 개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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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역할을 했던 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새 우편번호 다섯 자리의 구성은 서울부터 제주까지 부여된 순서로 다섯 자리 중 앞의 3자리는 시군자치구를 구별하며, 뒤 2자리는 연번으로 돼있다. 이 우편번호는 우편물을 지역별로 분류하는데 있어 전국의 산간벽지 등 외우기 힘든 지명을 기억할 필요가 없어졌고 알아보기 힘들게 기입된 주소의 판독도 쉬워져 실수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배달 착오가 적어졌으며, 숫자만으로 분류하므로 훈련을 받지 않아도 능률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우편번호의 본래 목적은 컴퓨터에 의한 자동분류처리로 규격 봉투의 사용과 정확한 우편번호의 기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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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을 배달 받는 기쁨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현재 인터넷에서는 기존 주소 검색뿐만 아니라 도로명 주소 찾기, 우편번호 찾기와 같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편지 혹은 택배를 보낼 일이 있을 때 배송 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우편번호의 기재가 중요하다. 주소지가 잘못돼도 우편번호를 기반으로 주소를 정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주소를 알아보기 쉽게 적고, 규격봉투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팸타임스=소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