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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교정, 뇌신경의 마비를 풀어주는 한방치료로 가능

박태호 2018-06-20 00:00:00

사시교정, 뇌신경의 마비를 풀어주는 한방치료로 가능

안구 배열이 틀어져 외관상으로도 안구의 이상을 알 수 있는 증상을 사시라고 한다. 국내 취학 연령의 아동 중 무려 4% 가까이가 사시를 겪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시증상으로는 한쪽 눈의 치우침, 시야가 겹쳐 보이는 복시, 시력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사시가 지속되면 성장기 자녀들의 경우에는 학습능력과 뇌 발달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글자를 보는 것이 어려워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일상생활 속에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자녀에게 사시증상이 나타난다면, 서둘러 내원해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아직 어린 아이의 사시교정을 위한 방법으로 수술을 선택하기란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때문에 한방치료가 수술의 대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관련의에 따르면 한방치료는 사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어 수술 없이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임규성한의원 정연우 원장은 "사시원인에는 가족력과 질병, 뇌신경의 마비 등이 있다. 이중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원인은 바로 '뇌신경의 마비'다. 척추는 외안근을 지배하는 뇌신경을 포함해 우리 신체의 수많은 신경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척추가 틀어져 버리면, 뇌신경이 눌려 마비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시신경이 본래 기능을 상실하기 때문에 사시가 나타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는 것이 사시치료에 있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임규성한의원 측은 뇌신경교정치료와 원기보강처방을 통해 사시를 치료한다. 우선 뇌신경교정치료를 통해 틀어진 척추를 교정해준다. 이에 따라 척추신경이 자연스럽게 풀어지면서 사시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특히 몸의 전반적인 균형이 바로잡히면서, 사시뿐 아니라 목, 허리 등의 통증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원기보강처방은 한방 진단 후 환자의 체질에 맞는 약재처방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우리 몸의 고갈된 원기를 보충시키고 누적된 피로를 해결할 수 있다. 전반적인 몸 상태가 개선되면 눈의 움직임이 한결 부드러워질 수 있다.

정 원장은 "자녀에게 나타나는 사시증상은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발견이 어렵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학습능력과 정서발달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평소에 주의 깊게 아이의 눈을 관찰해야 하며, 사시증상이 나타나면 서둘러 내원해 한방치료로 사시교정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더욱 정교한 사시교정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관련 의료진과의 1:1 상담을 통해 치료법이나 사후관리법 등을 세심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의료진이 사시치료에 있어 풍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파악하는 과정 또한 필요하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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