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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달리기 후 잠시 쉬는 남성(출처=셔터스톡)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기흉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6년 총 25,487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85.2%, 여성 14.7%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5.8배 가량 많았다. 기흉은 10대, 20대에도 많이 찾아오는 병이다. 기흉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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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흉 때문에 폐가 쪼그라든 엑스레이 사진(출처=셔터스톡) |
기흉이란 공기주머니에 해당하는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고 이로 인해 늑막강 내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게 되는 질환이다. 흉강 내로 공기가 유입만 되고 배출이 되지 않을 경우 양쪽 폐와 심장 사이이의 공간과 심장이 한쪽으로 쏠려서 긴장성 기흉이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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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를 하는 남성(출처=셔터스톡) |
일차성 자연 기흉은 전형적으로 키가 크고 마른 남자에게 많이 발생한다. 폐에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대부분 흡연자가 기흉에 걸린다. 일차성 자연 기흉 환자의 90% 이상이 흡연자라는 보고도 있다. 이차성 기흉의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폐기종 등 폐에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이다. 결핵, 악성종양, 사르코이도시스, 낭성섬유종, 원발성 폐섬유종 등이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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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통증을 느끼는 남성(출처=셔터스톡) |
기흉의 증상으로는 가슴에 오는 지속적인 통증, 호흡 곤란, 찬땀, 가슴의 압박감, 빠른 심장 박동이 있다. 또 심한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이 일어난다. 이러한 증상은 다른 건강 문제로 인해서 발생할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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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사진을 보는 의사(출처=셔터스톡) |
다양한 원인과 증상 때문에 기흉 같은 질환은 진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의사는 어떤 이상이 있는지 가슴을 두드려 징후를 찾아낸다. 다음으로 흡연자인지 폐질환 병력이 있는지 확인한다. 엑스레이는 흉부의 사진을 찍고 내부에 붕괴된 흔적이 있는지 자세히 보기 위해 사용한다. CT 스캔은 사고나 외상으로 인해 기흉이 생겼을 때 사용한다. 초음파 사진은 기흉의 크기와 정도를 빠르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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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사진을 보는 의사(출처=셔터스톡) |
기흉을 치료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관찰이다. 기흉 초기 단계인 사람들은 상태를 관찰함으로써 치료한다. 의사는 폐가 다시 확장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X선을 이용해 장애를 주의깊게 관찰한다. 기흉이 완전히 치료될 때까지 비행기 여행을 할 수 없다. 또 운동이나 일과 같은 신체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활동은 치료를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과도한 공기를 배출함으로써 장애를 치료할 수도 있다. 공기를 배출하고 폐를 팽창시키기 위해 바늘과 튜브를 몸안에 삽입하는 수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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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출처=셔터스톡) |
집에서 기흉을 더 빨리 치료하고 싶으면 유칼립투스 오일과 겨자유을 사용해 통증을 완화한다. 이 식품에는 혈액 순환을 조절하는 영양소가 포함돼 있어서 가슴에 느껴지는 통증을 줄인다. 생선, 꿀, 배 주스, 신선한 우유, 연꽃 씨앗, 아몬드, 호두와 같은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