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효리네 민박'에서 소개된 보이차가 다이어트 음료로 뜨겁게 떠올랐다. 중국인도 즐겨 마시는 보이차는 지방 분해 효과가 뛰어나 수시로 마시면 뱃살 제거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보이차에 포함된 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카페인 하루 권장 섭취량과 과다 섭취 시 부작용, 아메리카노와 각종 커피류, 보이차에도 포함된 카페인의 효능까지 알아본다.

▲보이차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커피 속 카페인, 효능은?

카페인은 신경계를 자극하고 피로감을 완화하는 천연 자극제이다. 카페인 섭취 시 일시적으로 각성효과가 나타나 공부하는 동안 또는 일하는 동안 집중력이 향상된다. 또한, 이 각성 효과는 스트레스를 조절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을 낮춰준다. 이는 우울함을 유발하는 뇌저신경절을 카페인이 자극시키기 때문이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난 뒤 화장실을 자주 드나 든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뇨 작용은 체내 노폐물을 배출해 숙취 해소와 다이어트, 소화 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신장 기능을 원활히 해 담석증 및 신장 질환 예방에도 매우 좋다. 이 밖에도 간암 발병률 50% 감소, 인후암 예방 등의 뛰어난 효과가 있다.

▲카페인 하루 섭취량은 성인 기준 400mg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카페인 하루 권장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페인 하루 권장량을 성인 400mg, 임산부 300mg, 어린이와 청소년 몸무게 1kg당 2.5mg으로 제안했다. 일반적으로 아메리카노 한 잔에 포함된 카페인은 100mg 정도로, 성인의 경우 하루 4잔 이상 마시면 카페인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사이즈업 커피의 경우 카페인 함량이 100mg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하루 섭취 커피량을 알맞게 조절해야 한다.

평균적으로 보이차는 22.4mg, 녹차 26.8mg, 자스민차 29.6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카페인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불면증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카페인 과다섭취 시 부작용은?

평소 카페인이 몸에 받지 않거나 하루 권장 섭취량을 초과한 경우 카페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카페인의 대표적인 부작용 반응은 가슴 두근거림과 불면증이다.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심박 수가 기준보다 증가해 식은땀이나 두통이 동반되는 가슴 두근거림을 겪게 된다. 또한 카페인의 효능을 꼽히는 각성효과가 부작용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신체가 각성됨과 동시에 혈압이 상승해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카페인 부작용 발생 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체내 카페인 성분을 희석해야 한다. 이 밖에도 카페인 부작용으로 ▲칼슘 배출 ▲철분 흡수 방해로 인한 빈혈 ▲피부 건조함 등이 있다.

[팸타임스=김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