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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7년차의 중학교 교사인 A씨는 최근 쉰 목소리가 자주 나오는 것을 느낀다. 또한 목에 자꾸 이물감이 들어 물을 자주 마시고 있지만 목이 여전히 칼칼하고 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씨는 이러한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 이비인후과를 찾았는데, 진료의는 A씨에게 '성대결절' 판명을 내렸다. A씨는 방학을 맞이해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성대결절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는 의사의 조언을 들었다.
성대결절은 성대 점막이 자극을 받으면서 점막이 붓고 단단해져 결절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말을 자주 하거나, 고함을 지르는 행위를 반복했을 경우, 흡연이나 음주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5년 성대결절 진료인원은 9만 644명으로, 연령대마다 고루 나타났다.
성대결절의 대표적인 증상은 쉰 목소리가 나며, 고음을 내기 어렵고 목소리가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성대결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큰 목소리를 내는 것을 자제하고, 오랜 시간 동안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공기가 좋지 않은 곳에서는 목을 아끼고,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다.
성대결절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되도록이면 목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말을 많이 해야 하는 교사, 강사, 상담원, 보컬연습생 등의 직업을 가졌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다.
더웰병원의 정희섭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목소리를 많이 써야 하는 직업군에서 특히 성대결절 환자가 많이 나타난다"며, "성대결절을 방치할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에 방학 및 휴가 기간에 이를 치료하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