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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중인 여성(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제주에서의 승마는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안겨 준다.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인기 있는 승마의 경우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있으며, 말에 익숙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제주도의 승마는 인기 있는 레저 상품으로, 말에게 줄 수 있는 당근은 개당 1천 원이다.
이곳에서는 가이드와 함께 말 전용 공원을 둘러 볼 수 있으며, 말은 시종일관 침착하게 움직이므로 안전하다. 질주한다고 해도 전문가가 항상 옆에서 대기하고 있으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외, 말을 타고 다니며 볼 수 있는 주변 관광은 황홀하고 멋진 풍경으로 가득차 있어 승마의 즐거움은 배가 될 것이다. 승마를 다 타고 난 다음에는 고-카트(Go-Kart) 필드로 나가서 친구와 함께 질주하는 본능을 누리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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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을 따라 걷는 승마(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승마 수업은 흥미진진한 시간이다. 자신이 가고 싶은대로 말이 움직이는 일은 상상만으로 흥분된다. 다만,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듯 승마를 배우기 위해서도 알아둬야 할 것이 많다. 우선 말에 오르기 전에 장비가 제대로 묶여져 있고 손질이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재미있는 점은 말에 앉는 편안한 자세가 따로 있는데, 이 부분만 잘 알아두면 말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이 움직이면 막상 몹시 불편하고 어색하기도 하다. 일단,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보길 바란다. 능숙한 외국인 라이더를 위한 다이렉트 레인이 있고, 이를 이용하면 멈추고 되돌아오기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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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초보를 위한 강사(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짧은 시간 안에, 승마는 최고의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A 코스는 12,000원 정도 하고, 5~7 분의 기분전환이 가능하다. 코스 B는 3만 원으로 15분 동안 탈 수 있다. 더 오래 탈 수 있는 50분 코스는 노블 코스로, 승마 클럽에 가입해야 하며, 개인 가이드가 동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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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을 타는 아이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승마의 경우, 대부분 말의 주인이 말을 진정시킬 수 있는데, 한 마리 이상의 말을 동시에 다뤄야 할 때에는 전문적으로 말을 담당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만약, 말이 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면, 승마학교에서 다뤄질 문제이다. 영국에서는 이를 일컬어 '라이버리 야드'라고 부르고, 미국과 호주에서는 '보딩 스테이블'라고 한다. 말들이 관리되는 장소를 의미하며, 주인 혼자 말을 돌보는 경우 'DIY' 혹은 '셀프보드'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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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을 넘는 여성 라이더(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말을 소유하고 취미로 타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재산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는 승마는 고급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고 실제로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일단, 승마에 참가하는 것부터 매우 비싸고, 말이 있다면 유지비가 상당할 것이다. 하지만, 비영리 단체에 가입해 말을 구입하면 저렴하게 소유할 수 있다. 이 경로를 통한 말들은 치료센터에서 부상을 치료한 말들이나 위험에서 구출된 말들이다. 라이더는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하게 분류되며, 자원 봉사라면 말들의 안정을 위해 주변을 청소하고 보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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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을 따라 달리는 말(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안장에 앉아 있는 동안 밸런스를 유지하고 안전을 위한 헬멧이 반드시 필요하다. 멋진 승마 스타일을 위해서는 굽이 있는 가죽 부츠를 신을 수도 있다. 초보자들은 값싼 패덕을 고를 수 있는데 이는 쉽게 부서지는 단점이 있다. 승마 바지는 외부솔기가 있는 타이트한 바지이거나 스웨이드 패치가 달린 승마용 바지를 입어도 좋다. 가격은 대략 25~33만 원 정도로 결코 저렴하지 않으나, 4만 원 가량의 바지도 잘만 고르면 상관 없다. 또한, 물집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고삐를 잡을 수 있는 장갑도 요구된다.
[팸타임스=소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