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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부딛혀 발생하는 팔꿈치통증, 증상의 빠른 호전이 중요

박태호 2018-06-19 00:00:00

팔을 부딛혀 발생하는 팔꿈치통증, 증상의 빠른 호전이 중요

한아름 되는 크기의 바구니를 들거나 무거운 상자를 양손으로 들고 옮길 때 간혹 벽에 팔꿈치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한다. 충격을 받은 팔꿈치는 주변으로 저릿한 신경통 증상이 이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상 증상이 사라지면서 팔꿈치 기능이 회복된다.

하지만 드물게 팔꿈치의 통증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팔을 움직이기 거북할 정도로 운동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팔꿈치 관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팔꿈치는 인간이 팔을 사용해할 수 있는 대부분의 운동에 관여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신체 기관이다. 그만큼 평소 운동량과 사용량이 많으며 강한 내구성을 가진다.

하지만 팔꿈치 관절을 통해 무게를 지탱해야 하는 작업이나 특정한 작업이 지속적으로 팔꿈치 관절에 자극을 주는 경우 팔꿈치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팔꿈치통증은 관절 연골이나 인대 부위에 염증과 함께 마찰이 발생하여 환자에게 통증을 전달한다. 이러한 이상 증상은 염증이 진정되면서 증상이 완화되는데 때로는 염증이 진정되지 않고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만약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하루이상 지속될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보다 정밀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성동구 뚝섬역 준정형외과 오정석 원장은 "특별한 일을 하지않았음에도 팔꿈치통증을 느낀다면 환자의 일상적인 습관에서 통증질환의 원인을 찾을 필요가 있다. 관절 염증으로 인한 팔꿈치통증은 팔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유발하며 팔의 운동기능을 저해하기 때문에 증상에 알맞은 진단과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증상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 경우 보존적치료만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환자의 팔꿈치통증이 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 통증을 진정시키기 위해 주사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관절 부위에 발생한 염증을 진정시키기 때문에 통증 완화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팔의 움직임이 일시적으로 나아질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기 때문에 병원을 통한 지속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바람직하다.

또한 체외충격파치료 및 기타 보존적치료가 회복의 촉진에 도움을 준다. 체외충격파치료의 경우 짧고 반복적인 진동을 피부를 통해 환부에 전달하는 방법으로 이상이 발생한 염증부위의 자연적인 해소와 함께 조직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도록 만든다.

척추 부위의 관절통증 질환은 치료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꾸준한 근력운동을 의사로부터 권장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팔꿈치 부위는 과도한 운동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내리는 일을 피하고 전문 치료사의 지도에 따라 관절 유연성을 강화하는 지속적인 운동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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