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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오산 종합병원 삼성본병원 윤영섭 내과 원장(내과 전문의) |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78,194명으로 이중 위암으로 사망한 환자는 8,264이다. 위, 폐, 간, 대장, 유방, 자궁, 기타 암을 포함해 모든 암 중 사망률이 16.2%나 되는 셈이다. 일명 '내과 3대 암' 이라고 불리는 위암은 맵고 짠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발병률이 높은 암중 하나다. 식습관 외에도 위암은 헬리코박터균 감염, 흡연, 가족력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위암은 초기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80%인만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증상이 진행되면 체중 감소, 복통, 식욕 감퇴 등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암이 다른 장기에 전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건강검진 등을 통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만약 식욕감소, 체중감소, 소화불량, 급체, 명치 통증, 구토증상, 등이 느껴진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위내시경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위내시경 검사는 내시경을 통해 식도, 위, 십이지장점막을 직접 전문의가 관찰하는 검사 방법으로 위암뿐 아니라 위염, 위궤양, 용종 등의 질환을 미리 파악해볼 수 있다. 만약 위내시경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수면내시경으로 대체도 가능하다. 보통 검사 시간이 15분 남짓으로 짧고, 수면 내시경의 경우에도 30~1시간 정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검사다.
위내시경은 간편하면서도 정확도가 높다. 특히 위내시경의 경우 높은 확률로 초기 암을 찾아낼 가능성이 높다. 전문의는 만 4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2년마다 주기적으로 위내시경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또는 이상 증상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나이나 주기에 상관없이 내시경 검사가 권고된다.
오산 삼성본병원 윤영섭 내과 원장(내과 전문의)은 "현대인들은 암에 걸릴 위험에 기존보다 더 많이 노출되고 있지만 바쁜 시간에 쫓겨 이를 예방하고 검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소화기 장애 예방은 물론 위암 등 커다란 질병이 없는지 확인한다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팸타임스=박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