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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네의원 김재경 진료원장(사진 제공 = 라피네의원) |
점점 무더운 여름날씨로 이어지는 요즘, 더위에 지쳐서 늘어지는 건지, 확실히 몸도 마음도 괜스레 게을러지는 여름이다. 하지만, 더운 날씨로 인해 늘어지는 것이 또 있었으니 바로 '모공'이다. 모공은 누구나 갖고 있는 부분이지만,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 넓게 보이는 사람이 있고, 있는지 없는지 구별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다.
각질이나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 모공도 이를 배출하기 위해서 같이 넓어진다. 보통 노화가 진행 되면서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 늘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생활 속 관리에 따라서 늘어나는 경우도 많다. 넓어진 모공을 혼자 관리하다가 한계를 느끼면 우리는 흔히 '모공축소레이저'에 대한 관심을 갖고 시술 받고자 피부과를 찾는다. 하지만, 기대하고 방문한 피부과에서는 모공축소레이저를 받기에 앞서 각질제거니, 피지조절이니 하는 용어들로 다른 시술들을 병행하거나 추가로 권해서 부담을 주는 건 사실.
신논현역과 강남역 사이에 위치한 라피네의원 레이저클리닉 김재경 진료원장은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 넓은 모공을 바로 모공축소레이저로 치료하면 100% 개선되리라 생각하지만, 모공을 100% 줄일 수는 없고 지금보다 피부 탄력을 잡아 덜 늘어지도록 관리하는 부분으로, 모공을 줄이기에 앞서 피지, 블랙헤드 등 불순물을 사전에 제거하여 공간을 만든 뒤 레이저 시술을 해야 모공이 줄어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공축소레이저 후 붉음증이나 딱지, 각질 등이 개인의 따라 동반될 수 있는데, 재생되는 속도에 따라 회복 되는 차이가 있어 이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화장 커버를 하더라도 얼룩덜룩한 느낌이나 까끌하게 만져지는 피부 결이 신경은 쓰이고, 중요한 약속은 당장 코 앞이라 망설여질 때는 모공주사 시술로 단기간 모공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도 있다.
모공주사란, 타이트닝 성분과 피부 재생촉진 성분을 피부에 직접적으로 주입하여 일시적으로 모공 축소 효과를 주는 시술이다. 레이저 시술로 주기적인 관리를 해주는 게 좋은데, 붉음증, 각질, 딱지 등을 동반하기 어려운 중요한 일정이 있을 때는 모공주사가 잠시나마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이다.
이어 김재경 원장은 "평소 세안을 할 때 너무 뜨거운 물로 세안하지 말고, 센 수압을 얼굴에 직접적으로 닿게 하는 것도 조심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여름철 다이어트한다고 운동을 많이 하는데, 여성분들은 반드시 메이크업을 지우고 운동을 시작하는 등 생활 속 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