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살없는 몸매로 많은 여자들의 워너비인 손나은이 즐겨하는 운동이 있다. 바로 공중에서 해먹에 의지한 채 요가 자세를 취하는 플라잉요가이다. 플라잉요가는 이처럼 연예인들이 군살을 제거하기 위해 자주 애용하기도 하지만 척추·허리 환자들이 치료 목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플라잉요가의 효과와 부작용, 홈트레이닝을 위한 플라잉요가 해먹 설치 시 주의사항, 플라잉요가 기본자세까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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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요가는 군살제거에 좋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댄서이자 안무가인 크리스토퍼 해리슨이 처음 만든 플라잉요가는 천장에 매달린 해먹에 몸을 의지해 요가 자세를 취하는 운동이다. 플라잉요가는 일반 요가보다 운동의 강도가 높아 근력 강화에 훨씬 효과적이다. 또한 해먹 위에서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많은 집중력을 요하기도 한다.
플라잉요가는 다이어트, 허리 통증 완화 등 건강상의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다이어트로 유명한 플라잉요가는 근육을 강화해 신진대사가 높아지고 군살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10대 때부터 플라잉요가를 하면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플라잉요가는 일반 요가에 비해 척추 압박이 심하지 않고 척추 사이사이를 늘려주는 동작이 많아 허리 통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치료적 측면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평소 부종이 많은 하체비만이라면 플라잉요가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거꾸로 매달리는 자세가 많은 플라잉요가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부종을 막고 변비를 해소해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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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요가는 해먹이 반드시 필요하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해먹은 플라잉요가에서 자세나 수준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도구이다. 플라잉요가를 하기 위해서는 초보자부터 고급자까지 모두 해먹이 필요하다. 해먹은 자세를 잡고 균형을 유지하는데 사용된다. 집에 해먹을 설치할 때는 해먹을 고정할 수 있는 스탠드를 사야한다. 스탠드 없이 벽이나 천장에 고정할 경우 요가 도중 해먹의 고정 핀이 떨어져 골절이나, 허리디스크 등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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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시 자세는 허리 통증 완화에 좋다(출처=123RF) |
1. 십자가 모양의 '스우시 자세'는 가슴과 어깨, 폐, 복부를 팽창해 신경계를 자극한다. 가슴을 쭉 펴는 이 동작은 천식 환자에게 치료 요법으로 쓰이기도 한다. 또한, 평소 잘못된 자세를 바로 잡을 수 있는데 좋다.
2. 의자에 앉아서 하는 '크로스 포지션'은 요통과 좌골 신경통을 돕는 척추 감압 효과가 있는 자세다.
3. 어깨 스트레칭으로 좋은 '리스트 랩' 동작은 기존 요가에서 사용된 강아지 자세를 변형한 형태다. 이 자세는 어깨와 척추를 늘려주고, 허리와 좌골 신경통을 완화한다.
4. 해먹에 발을 딛고 서는 '플랭크' 또한 기존 요가 동작인 하이 플랭크 동작을 변형한 것이다. 이 자세는 신체 균형을 잡아주고, 자세를 개선하며, 무엇보다 다리, 어깨, 손목, 척추, 팔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이다.
공중에서 거꾸로 매달려 있는 플라잉요가는 효과만큼이나 부작용도 많다. 초보자의 경우 지도자의 설명에 따라 자세를 취하지만 어지럼증이 느껴질 경우 즉시 중단해야 한다. 머리로 피가 쏠려 어지러울 수도 있지만 너무 오래 거꾸로 매달려 있으면 심장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평소 안과 질환, 현기증,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임산부의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김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