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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제주도는 남국의 이색적인 정취를 경험하게 만들어주는 관광지이다. 제주도는 한반도와 다른 기후대에 위치해 해안가로는 열대성기후가 강하게 나타나고 한라산을 따라서 기온과 날씨가 변화한다. 과거 해외여행이 어려웠던 시절 제주도는 국내여행으로 가볼 수 있는 최남단의 관광여행지로서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진 오늘날에도 국내 여행객의 많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수년 전부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제주도 이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자연을 벗삼아 일상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주도 이주를 선택하고 있다. 과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볼거리가 많은 제주도의 이미지도 점차 변화하여, 최근 몇 년 새 제주도의 생활문화나 음식문화에 관심을 두고 방문하는 여행객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제주도 음식문화가 주목받던 초기, 지상파 방송의 TV맛집이나 음식기행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음식 중에 통갈치조림이 있다. 제주 특산품인 제주은갈치를 재료로 사용해 만드는 조림 요리로 몸집이 큰 제주갈치를 통으로 듬성듬성 손질하여 입맛대로 다양한 양념을 추가하고 오랜 시간 졸여 대접하는 고급 음식이다.
식재료의 손질과 조리에 손이 많이 가는 만큼 제주 현지에서 통갈치조림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많다. 조림 요리는 한국인에게 익숙한 요리법 중 하나라, 한 공기 가득히 담은 밥과 함께 먹을 때 독특한 맛과 향을 더욱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인터넷과 SNS상에는 집으로 돌아간 여행객들이 가정에서 제주통갈치조림을 재현하여 맛보기를 희망해 조리방법에 대해 문의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경우도 발견된다.
제주 서귀포시 중문단지맛집 거리에 위치한 색달식당의 한 관계자는 "같은 한국인으로써 밥과 반찬을 중시하는 식문화는 같지만 제주도 특유의 음식의 맛 또한 발달되어 있어, 제주음식을 경험하고 만족하는 여행객이 많다. 왕문어 요리나 제주식 물회, 갈칫국 등 요리 방법은 같지만 맛은 독특한 제주만의 특선 음식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제주 특산물인 제주갈치를 이용한 통갈치조림은 여름철 떨어진 식욕을 돋구며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보양식으로도 찾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제주 남쪽 서귀포시에서 가까운 중문관광단지는 남쪽의 열대 바다와 아름답게 가꾼 야자수 등, 우리가 제주도에 갖는 상상 속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제주도 여행을 시작하는 시작점으로 손꼽는 사람이 많다. 콘도와 리조트 등 대규모 숙박단지가 밀집되어 있고 근처에는 중문관광단지 맛집 거리가 이어져 있어, 제주 특선 요리를 맛보며 하루 관광을 마무리 짓는 코스로 선택하는 여행객이 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