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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플 관계심리연구소 칼럼] 싸울 때 말 많아지는 여자, 말 없어지는 남자

함나연 2018-06-14 00:00:00

[하플 관계심리연구소 칼럼] 싸울 때 말 많아지는 여자, 말 없어지는 남자

사랑하는 연인들이라도 한번쯤은 싸우기 마련, 이 때 연인들의 대부분을 보면 이상하리 만치 여자는 평소보다 논리적이게 되고, 남자는 평소보다 말이 없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싸우면 보통 여자들은 당장 해명을 하길 바라며, 남자들은 묵묵히 고심하면서 말이 없거나 그저 멍하게 있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다 그렇다고는 볼 수 없지만 여자들은 말이 많아지고 또한 깜짝 놀랄 정도로 논리적이게 되는 반면, 남자들은 말문이 막힌 상태로 쓴 웃음을 지거나 한숨을 쉬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대해 '관계심리연구소 하플' 관계자는 "사람은 아무리 의식이 있고 이성이 있다 한들 육체라는 물질 속 두뇌의 기능에 통제를 받고 그것을 이기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전하며 "조금 더 디테일 하게 들어가 보면 편도체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보통 여성들이 분노를 하거나 흥분을 하게 되면 편도체가 부어 오르면서 백질의 양이 많아진다. 이 현상이 발생되면 보다 많은 언어 및 논리사고 회로가 활성 되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를 직면했을 때 자신의 감정이 차오르며 당장 어떤 답변을 원하게 된다고 한다. 이때에 남자가 행해야 할 행동으로는 어떤 감정적인 대화를 하는 것보다는 납득이 될만한 논리적인 설명을 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남성들은 분노를 하거나 흥분을 하게 되면 편도체가 부어 오르지 않는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똑같이 편도체가 부어 오르면서 회백질의 양이 많아져 논리적 사고는 그대로 있지만 이상하게도 언어적 대응을 늦추게 된다. 이는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도록 머리를 식히는 현상으로 당장의 상황에 대응하지 못하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게 되므로 설명하고 싶어도 말문이 막혀 쓴웃음을 짓거나 한숨을 쉬게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플' 관계자는 "이처럼 서로간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지혜롭게 풀 수 있는 방법이며, 여성의 입장에서는 만약 남자친구가 답답하다고 하여 닦달하기보다는 흥분을 가라앉힐 수 있게 시간을 주는 것이 좋으며, 남성의 입장에서는 당장 어떤 말이라도 꺼내야 할 것 같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천천히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는 것이 지혜롭게 싸우는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싸움은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며, 관심이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전하며, "싸울 때가 어떻게 보면 서로에게 더욱 건강한 관계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는 시기"라고 전했다.

만약 싸워서 헤어지거나 관계가 서먹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하플'의 큐레이터와의 상담을 통해 진단 받고 회복할 수 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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