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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보이차 잎(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보이차는 중국에서 인기있는 발효차로 지방 연소, 심혈관 이익, 중성 지방 감소, 콜레스테롤 감소와 같은 다양한 효능이 있다. 다른 차들과 달리, 보이차는 쉽게 산화되고, 역사가 오래됐으며 그래서 가격도 비싼 편에 속한다.
보이차에는 적당량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중추 신경계를 자극시켜 정신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보이차는 또한 심혈관과 근육 조직 합병증을 완화하기도 한다. 보이차 카페인 함량은 녹차나 홍차와 같은 다른 차 종류에 비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이 외에도 보이차에는 심장과 혈관을 보호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필수적인 산화방지제와 로바스타틴과 같은 화학 물질이 함유돼 있다. 보이차는 특정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고, 저밀도 리포 단백질 또는 LDL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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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보이차 끓이는 법은 홍차나 우롱차를 끓이는 것과 비슷하다. 일단은 물이 끓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 후에, 찻잎을 넣은 티 볼이나 여과기를 뜨거운 물에 넣고 10초 후에 물을 버린다. 이는 말린 잎을 펼쳐주는 과정이다. 그 다음 남아있는 뜨거운 물을 찻잔에 따라준 후에 차의 향과 색이 충분히 우러나올 정도로 티 볼을 담궈준다. 그러나 뜨거운 물에 찻잎을 너무 오래 담그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뜨거운 물은 차의 질과 맛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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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시킨 보이차잎(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보이차는 위산을 분해시켜 주며 기름진 식사를 한 후 신진대사를 빠르게 하는데 필요한 산화방지제가 함유돼 있어 소화에도 좋다. 게다가 보이차에는 건강한 세균을 위와 장에서 증식시켜주는 미생물이 들어있어 장내에 남아있는 음식물 분해를 적절하게 돕는다. 매 식사 후에 속이 가볍고 편안해지고 싶다면, 일과 활동을 다시 시작하기 전에 보이차 한 잔을 마셔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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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양의 아로마틱 블랙 보이차(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보이차 찻잎을 우러내는 시간과 카페인 함량에는 일반적인 규칙이 있다. 보이차는 찻잎을 물에 더 오래 우러낼수록 더 많은 카페인이 함께 나온다. 하지만 차를 다시 끓일 때마다 카페인 함량도 줄어든다. 카페인은 발효 후에도 계속적으로 분해된다. 즉, 보이차의 카페인 함량은 점점 우러낼 수록 감소한다. 보통, 블랙 보이차는 226g당 약 60~70mg의 카페인이 들어있으며, 같은 양의 그린 보이차는 카페인이 최대 40mg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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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유기농 보이차(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보이차가 다른 차 종류에 비해 인기 있는 편은 아니지만,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식단에 완벽히 어울린다는 건 사실이다. 보이차는 체중감량을 원하는 사람이나 허리 둘레를 줄이고 싶은 사람한테 적합하다. 중국에서 보이차는 주의력을 향상시켜주고 혈류를 원활하게 만들어준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자주 마시곤 한다. 보이차는 또한 에너지를 높여주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준다. 고대 시대에는 소화를 돕는 데 사용돼 왔으며, 특히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므로 지금까지도 고지방 식단이나 든든한 식사를 한 후 애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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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는 다이어트에도 도움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보이차를 끓일 때는 차의 맛과 영양 성분을 바꿀 수도 있는 화학 물질을 피하기 위해 생수를 사용하는 게 좋다. 물 250ml에 찻잎 5-8g이 가장 적당하다. 또한, 보이차를 처음 마실 때는 우유와 다른 감미료를 따로 첨가하지 않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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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를 마시는 여성(출처=123RF) |
[팸타임스=소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