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연고(출처=픽사베이)

호랑이 연고는 안티푸라민, 멘소래담과 더불어 널리 쓰이는 소염 연고다. 박하와 장뇌, 정향, 계피 등을 주성분으로 한 식물성 소염 진통 성분을 파라핀과 바셀린에 굳힌 것이다.

▲호랑이 연고는 등에 생긴 상처를 치료한다(출처=게티이미지)

호랑이 연고

호랑이 연고는 무좀, 타박상, 벌레 물린 데에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략 1960년대부터 들여와 널리 사용되고 있고 가정 상비약으로 집집마다 하나 정도는 찾아볼 수 있다. 효과는 사람마다 편차가 있지만 멘소래담보다 더 뛰어나면서 화끈거림이 적다.

▲호랑이 오일(출처=플리커)

호랑이 기름

호랑이 연고 액체 버전은 빠른 치유를 위해 아픈 부위에 넓게 펴 바른다. 천연 식물 재료로 만들었으며 관절염, 긴장된 근육, 요통, 멍에 사용한다.

▲감기에 걸렸을 때도 호랑이 연고를 바르면 좋다(출처=게티이미지)

호랑이 연고의 역사

19세기말 중국 한의사 호자흠이 만든 연고에서 기원한다. 훗날 호자흠은 영국령 인도제국의 일원이던 미얀마로 이주하는데 해충이 많고 습한 기후인 미얀마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만금유라는 이름으로 성공하게 된다. 그의 두 아들이 가게를 물려받게 되면서 이름에서 한글자씩 따서 차린 회사가 호표행이다. 이 연고의 인기가 워낙 좋아 타이거 밤이란 이름으로 외국에서도 유명해졌다.

▲민트 오일로 만든 맨톨(출처=게티이미지)

호랑이 연고 성분

캠퍼, 민트 오일, 박하기름, 카주풋 오일, 맨톨, 정향유 등이 들어있다. 캠퍼는 신경 독성이 있는 성분이므로 소량 사용해야 한다. 소량 사용했을 때 근육통에 좋은 성분이다. 민트 오일은 두통, 소화, 해열, 항통증에 도움을 주는 페퍼민트의 효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오일이다.

▲알러지 반응 때문에 목을 긁은 모습(출처=게티이미지)

호랑이 연고 부작용

두드러기, 부기, 호흡 곤란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심하게 타는 듯하거나 염증이 생기거나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 때는 호랑이 연고 사용을 멈춰야 한다.

▲호랑이 연고는 두통을 해결한다(출처=게티이미지)

호랑이 연고의 장점

호랑이 연고는 관절염, 두통, 멍, 벌레 물린 상처를 사라지게 한다. 몸에 넓게 펴 바르면 해당 부위의 혈액 순환을 개선한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