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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거동이 힘들어지는 관절운동, 퇴행성 무릎관절염 조기치료 중요해

함나연 2018-06-14 00:00:00

점차 거동이 힘들어지는 관절운동, 퇴행성 무릎관절염 조기치료 중요해

의료 혜택을 폭 넓게 받기 힘들었던 과거에는 도시나 농촌 등지에서 허리가 앞으로 굽은 상태로 천천히 걷는 어르신을 볼 수 있었다. 젊은 시절 땡볕에 쪼그려 앉아 농사일을 하거나, 수십년간 무거운 물건을 들다 보면 신체 기관도 자연스럽게 노화가 진행되며 기능이 떨어져 거동이 불편해지는 것이다.

퇴행성질환이라 부르는 이러한 증상들은 발생 부위나 어떠한 신체 기능을 저해하는지에 따라서 부르는 명칭이 각기 다를 수 있다. 대표적인 퇴행성질환 중 하나인 퇴행성관절염은 염증이 발생한 관절 부위에 점진적으로 조직변화가 일어나면서 운동기능에도 영향을 주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관절염 증상은 발생 초기에 염증이 발생한 관절조직이 운동할 때마다 마찰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한다. 환자는 통증을 통해 이상 증상을 비교적 쉽게 감지할 수 있고 관절염의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지만 병원을 방문하거나 치료를 시작하는 일에 소극적일 수 있다.

일정한 시기가 흐르면 관절염 증상은 통증이 사라지는 대신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변화가 진행된다. 통증이 없기 때문에 오십견의 사례처럼 관절염이 자연적으로 치유되었다고 생각하거나 통증에 대한 사실을 잊기 쉽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신체 속에서는 증상이 악화되어 퇴행성관절염을 비롯한 다양한 이상 증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재활의학과 고원진 원장은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주변 조직의 퇴행 정도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증상의 유무를 알 수 있다. 통증이 심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관절 기능의 저하를 늦출 수 있고, 노령기까지 오랜 시간 신체의 운동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운동이 부족하거나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치료의 방법이 복잡해지며 상실된 관절 기능을 일정부분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한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는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등에서도 진행하는 염증 부위의 치료와 함께 운동치료를 동반하는 재활프로그램이 도움을 준다. 다양한 신체 동작을 통해 관절을 골고루 사용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은 관절의 유연성을 높여줘 다른 척추관절 질환 발생을 예방하며 퇴행성 질환은 진행 속도를 늦춰 오랜 기간 신체기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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