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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여름 계절이 다가오면서 활동적인 야외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주말과 연휴를 이용하여 바깥 나들이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종목으로는 바다에서 즐기는 스킨스쿠버다이빙이나 카누에 몸을 담고 험난한 계곡을 내려오는 레프팅, 대중적 인기를 갖춘 자전거 여행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레포츠는 신체 활동량이 많은 만큼 체내 에너지 소모를 촉진시켜 다이어트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꾸준한 운동을 할 수 있어 건강을 유지하는 목적으로도 활용된다.
하지만 기분 좋게 준비한 각종 레포츠도 사용하는 기구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준비 운동을 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로는 미끄러짐과 넘어짐 사고가 있다. 넘어질 때 무릎을 다치거나 발목을 접지르는 등 경미한 부상 발생이 예상되지만 무거운 레포츠 장비와 함께 넘어질 경우, 전신 타박상과 함께 장구의 손상도 함께 발생할 수 있다.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 대처 방법에 따라서 더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넘어질 때 인대를 다친 경우 2차 손상을 막기 위해 볼목이나 손목 등 손상 부위에 부목을 대는 것이 도움을 준다. 마찬가지로 어깨 관절의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즉각 레포츠 활동을 멈추고 병원을 방문하여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대부분의 안전사고는 초기 사고에서 어떠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지 따라서 2차 사고의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다친 환자의 이송이나 운반 등 옮기는 과정에서 부주의할 경우 자칫 치료를 힘들게 만들 정도로 부상의 정도가 심각해질 수 있다.
노원구 상계동 성모에이스통증의학과 이명노 원장은 "운동 중 발생하는 사고는 관절의 이상과 근육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치료 전 정확한 진단을 하지 않는다면 근육통의 치료 과정에서 뒤늦게 관절 부위의 손상을 발견할 수 있다. 신체의 회복 능력을 높이기 위해 온열치료나 도수치료 등이 병행될 수 있다. 특히 도수치료는 충격으로 비틀어진 환자의 신체 균형을 바로잡기 때문에 이후 퇴행성 관절염이나 사고 후유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의료기관을 통한 계획적인 건강관리는 사고 후 적절한 치료선택에 있어 많은 영향을 받는다. 통증의학과뿐만 아니라,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등에서도 이뤄지는 도수치료나 온열치료 등 보존적치료 방법은 사고를 극복하는 환자의 회복능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장기적으로 척추 관절의 이상이나 통증으로 인한 다양한 관절이상 질환의 예방에도 유익할 수 있다.
[팸타임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