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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선근증, 20-30대 젊은 여성에서 급격히 증가, 하이푸 시술로 가임력 높여

함나연 2018-06-12 00:00:00

자궁근종 선근증, 20-30대 젊은 여성에서 급격히 증가, 하이푸 시술로 가임력 높여

예비신부 이모 씨(31)는 최근 2년에 한 번씩 국민건강보험 공단에서 지원해주는 자궁경부암 무료검진을 받으러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생각지도 못한 자궁근종을 진단받았다. 의사에게 '전에 비해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량이 늘었다'고 지나가듯 말한 것이 발단이었다. 간단한 초음파검진 후 자궁근종이 원인이라는 소견을 듣게 된 것인데, 결혼과 동시에 아기를 계획중이었던 이모씨에게 자궁근종이란 진단은 청천벽력 같은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처럼 최근 20~30대 젊은 가임여성에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가임력'에 방해가 되진 않을까 걱정하는 여성이 적잖다. 이 두질환은 암으로 악화되거나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임신과 임신유지를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자궁근종은 발생부위에 따라 장막하근종 / 점막하근종 / 근층내근종 등으로 나뉘는데 자궁의 바깥쪽에 생기는 장막하근종은 임신능력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드물지만, 자궁내막에 인접한 점막하근종이나 근육층 안에 자리 잡은 근층내근종이 크기가 커지면 착상을 방해하거나 임신 유지에 방해를 줄 수 있다. 이를 제거하면 가임력도 향상될 수 있다."라며 "임신 중 자궁근종을 진단받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자궁근종이 산도를 막고 있지 않은 이상 대부분 정상분만으로 출산할 수 있지만, 크기가 큰 근종이 자궁 체부 아래쪽에 있을 경우 산도가 좁아져 태아가 나오다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근종 아래쪽에 태반이 자리잡고 있는 경우에는 임신 중후반부에 조기진통을 유발하거나, 태아 위치를 비정상으로 만들고, 태반 조기박리·잔류태반·산후출혈 등 의 위험을 높인다. 특히 자궁근종이 여러개 있거나 크기가 클수록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치료법으로는 복경경이나 개볼술 / 하이푸 시술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최근에는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가임력을 오래 유지하려는 여성이 늘고 있고, 자궁 자체를 '임신을 위한' 곳이 아닌 여성성을 상징하는 기관으로 보며 의사들도 적출보다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자궁을 최대한 보존하려는 시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김 원장은 "모든 수술과 시술이 그러하듯이 하이푸 시술이 적합한 경우도 있고 수술적 치료가 더 적합한 경우도 있을 수 있어 향후 가임력을 높이기 위해 하이푸 시술을 결정했다면 MRI와 초음파를 이용한 정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질환의 타입, 위치, 크기, 증상, 임신계획 등을 모두 종합하여 하이푸 시술이 본인의 자궁근종과 선근증에 적합한지에 대한 여부를 먼저 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청담산부인과의 김민우 대표원장은 국내에서 하이푸, 경화술, 자궁경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비수술 특화 병원을 처음으로 개원하여, 하이푸 시술 등의 비수술 치료로 자궁 및 난소 보존을 위한 의료기술 발전에 끊임없이 기여한 점과, 강남차병원과의 상호협력관계 및 협진을 통해 최신 난임 치료기술과 의료 정보를 교류히여 하이푸와 난임 치료를 접목시킨 '프리미엄 하이푸 시술'로 임신과 출산율을 높이는데도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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