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나 어울리는 흰색 운동화의 가장 큰 단점은 단연 때가 잘 타는 것이다. 특히, 장마철이 있는 여름에는 비를 맞거나 축축한 땅을 밟을 일이 많아 흰색 운동화가 더러워지기 쉽다. 흰색 운동화는 유독 빨래 후 변색이 되는 일이 많아 올바른 세탁 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하게 흰색 운동화 손빨래하는 법, 올바른 세탁기 빨래 법과 세제사용·운동화 건조 시 주의사항, 베이킹 소다로 흰색 운동화 희게 만드는 법과 가죽 운동화 빠는 법까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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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때 빼는 간단한 방법(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신발에서 얼룩을 제거하려면 신발이 잠길 정도 크기의 대야와 빨랫비누가 필요하다. 따뜻한 물을 대야에 채우고 신발을 담궈둔다. 신발을 충분히 물에 적신 뒤 얼룩진 부분을 비누로 문질러준다. 손이 아플 경우 작은 스펀지나 천을 사용해 문지를 수 있다. 대야에 받아진 물로 신발을 헹군 뒤 얼룩이 어느 정도 지워졌는지 확인한다. 얼룩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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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로 운동화 빨래를 할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운동화를 세탁기 안에 넣기 전에 먼저 끈을 신발과 분리해야 한다. 신발이 심하게 더럽다 느껴지면 밑창에 묻은 흙이나 모래 등을 물티슈로 먼저 닦아준다. 세탁기는 부드럽게 돌아가는 세탁 단계를 사용한다. 세탁기의 움직임이 느릴수록 신발이 받는 마찰이 줄어 신발 수명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제로 운동화를 씻을 때 더 많은 량을 사용할수록 깨끗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도한 세제는 신발을 딱딱하게 만들고, 심지어 얼룩이 질 수도 있어 적당량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운동화 빨래에는 가루세제보다 액체세제가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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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는 잘못된 건조방법으로 인해 변색될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신발을 빨 때 얼룩을 지우는 것만큼 말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야외에서 말릴 때는 직사광선을 피해 말려야 한다. 직사광선으로 인해 운동화가 변색되거나 착용감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발을 실내에서 건조하면 냄새가 나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창문이나 문을 열어 통풍이 되게 해야 한다. 신발을 빨리 말릴 수 있는 방법은 신문을 안에 꾸겨서 채워놓고 종이에 습기가 다 차면 다시 교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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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소다는 흰 제품 유지에 좋다(출처=픽사베이) |
베이킹 소다는 흰색 제품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가루다. 때문에, 흰색 운동화 세탁에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베이킹 소다와 세제를 1:2 비율로 혼합한다. 운동화는 물을 묻히지 말고 바로 칫솔을 사용해 혼합물을 얼룩 부분에 문질러 준다. 충분히 얼룩이 지워졌으면 따뜻한 물로 헹궈준다.
가죽 운동화 빨래는 자칫 잘못하면 가죽이 긁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정확한 방법만 알면 일반 운동화만큼이나 간단하게 빨 수 있다. 먼저 따뜻한 물, 치약, 설탕을 섞어준다. 이후 안 쓰는 칫솔로 운동화의 더러운 부분을 문지른다. 이때, 너무 쎄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팸타임스=김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