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콕 기간이 길어지자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은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산책 및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 주택을 찾고 있다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자.
지자체마다 반려동물에 대한 혜택이 조금씩 다르다. 어떤 지자체에는 반려동물 운동장이 여러 군데 있는가 하면, 거의 없는 곳도 있다. 지역 이웃들이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는지, 주변 분위기가 반려동물 친화적인지도 미리 고려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모든 지역에서 반려동물이 환영받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일부 건물의 경우에는 주민들의 합의하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금지된 경우도 있고, 소음이 발생해서는 안 되는 곳도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 집을 구할 때는 모든 상황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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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살 집을 고를 때는 우선 바닥이 단단한 나무인 곳이 좋다. 단단한 나무 바닥은 스크래치가 잘 생기지 않으며 긁히더라도 다시 다듬을 수 있어 반려동물 친화적이다. 반려동물을 위해 미끄럼 방지 매트나 새로운 바닥재를 깔아도 좋다. 카펫은 반려동물 냄새나 털이 묻을 가능성이 높아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바닥 전체가 아니라 일부에 이동 및 세척이 가능한 작은 카펫이나 깔개를 까는 것은 괜찮다.
집의 크기와 방의 크기가 반려동물의 몸집에 충분한 넓이인지, 반려동물이 집 안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는지 생각한다. 집이 복층이라 실내에 계단이 있다면 반려동물이 계단을 잘 오르내릴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반려동물도 나이가 들면 관절에 문제가 생겨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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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반려동물이 뛰어놀기에 충분한 규모인지, 마당에서 반려동물과 놀아도 이웃에게 피해가 가지는 않는지 살펴본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면 집 주변이 산책하기에 편한지도 살펴봐야 한다. 번잡한 도로 근처에 거주하면 반려견이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녹지 공간이 많고 차량의 통행이 적은 곳이 적합하다.
집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집의 위치 등 반려동물 친화적인 집을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 여러 가지 있다. 최근에는 이런 '펫펨족'을 위한 반려동물 친화적인 빌라나 아파트가 만들어지기도 했으니 살펴보자.
한편, 미국 최대의 온라인 사이트 렌딩트리가 앞으로의 주택 구매 계획에 대해 1,000명의 사용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3%는 현재 코로나19 감염증 사태 때문에 내년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28%는 좁은 집에 사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주택 구입을 희망하고 있다.
다음 해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대개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정한 경제 상황,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소득 손실 등으로 인해 저축하던 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느라 주택 구입의 우선순위가 낮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