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장난감 쉽게 사는 아이들…경제 개념 교육해야

김정운 기자 2020-07-28 00:00:00

▲(출처=PIXABAY)
▲(출처=PIXABAY)

아이가 마트에서 새로운 장난감은 전부 사달라고 한다면, 경제적 문맹이 아닌지 생각해보자.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 아동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사회관계적 결핍은 높았지만, 물질적 결핍은 낮은 수준이었다. 간식이나 장난감 등 원하는 물건은 쉽게 얻을 수 있는 등 물질적 풍족을 누리고 있지만, 경제적 문맹률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녀가 경제적 문맹에서 벗어나도록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선 부모가 좋은 모범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와 함께 돈에 관련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만약 현재 가정 형편이 부모의 실직이나 채무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자녀에게 솔직하게 밝히고, 이런 상황에서 지출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

자녀가 어릴 때부터 모든 동전과 지폐 종류를 설명하고 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려준다. 돈에 대해 설명할 때 중요한 것은 돈이 어디에서 생기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돈이 엄마와 아빠의 지갑에서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줘야 한다.

자녀가 직접 조금이라도 돈을 벌어보도록 한다. 가사일을 시키고 용돈을 주거나, 자녀가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해서 직접 돈을 벌어보도록 하면 좋은 경제적 교육이 될 것이다.

장난감 쉽게 사는 아이들…경제 개념 교육해야

기부, 저축 및 지출의 가치를 배우도록 한다. 또한 돈을 사용하면 사라진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자녀가 용돈을 탕진하는 등 실패를 하더라도 실패에서 스스로 배우도록 둔다. 자녀에게 돼지 저금통을 주고 저축 및 지출 계획을 세우는 것을 장려한다. 더 나아가 돼지 저금통을 여러 개 주고, 목적에 따라 돈을 따로 모으도록 해도 좋다.

이런 방법을 통해 돈을 나누는 방법, 그리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 어릴 때부터 이런 방법을 배우면 나중에도 경제적인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다.

부모는 필요와 요구에 따른 지출에 대해 가르쳐야 하며, 돈이 반드시 물건 구입에 사용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 지난 일주일, 혹은 지난 한 달 동안 물건에 소비한 금액이 얼마인지 스스로 계산해보도록 한다. 이런 교육법은 자녀가 재정에 대해 더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