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양한 종류의 설탕(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설탕을 넣은 음식은 거부할 수 없는 단 맛이 있다. 식생활의 기본 물품으로서 요리를 맛있게 해주는 설탕. 그런데, 영원히 변질될 것 같지 않은 이 달콤함도 종류와 색깔에 따라 보관 방법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식품 저장 안전 등급을 받은 플라스틱 용기라면 많은 양의 설탕을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다. 습기와 냄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유리병을 선택할 수 있지만, 파손의 우려가 있고, 공간이 더 많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추천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 음식 도매시장에서 볼 수 있는 대용량의 양철통도 설탕을 보관하기에 좋은 용기이다. 다른 대안은 음식을 담을 수 있는 푸드세이버 백이 있는데, 공기가 들어간다.
![]() |
▲유리병에 담긴 설탕(출처=PxHere) |
C&H Sugar 웹사이트는 설탕을 제대로 저장하면 미생물이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에 특별한 제한이 없다고 설명한다. 변질의 원인은 대부분 수분인데 설탕에 수분이 들어가면 과립이 서로 뭉쳐서 울퉁불퉁해지고 단단해진다. 백설탕을 오래도록 보관하려면 10 사이즈의 커다란 통이나 캔을 이용하는 게 좋다. 식료품점에서 산 갈색 설탕은 통풍이 잘 되고 선선한 장소에 두면 어느 정도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사용하던 오래된 설탕과 혼선을 피하기 위해, 새로 산 설탕은 뒤쪽으로 밀어 넣고 쓰던 것을 앞에 내놓고 사용하자. 포장을 뜯은 설탕은 뚜껑 있는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 |
▲유리병에 저장하기(출처=픽사베이) |
설탕은 생활에 필요한 기본 제품이기 때문에 유통기한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갈색 설탕을 비롯한 파우더 슈거, Equal 혹은 Sweet n Low와 같은 인공감미료의 기한은 2년 이내인 반면, 백설탕이나 로우 슈거, 설탕 대체용품은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 구매 시, 봉지에 적힌 기한을 참고하면 된다. 설탕의 퀄리티는 사실 유통기한이 지난 다음에도 괜찮은 지 분명하게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설탕을 만졌을 때 그 느낌이 다르다.
![]() |
▲각설탕(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제빵을 좋아하는 사람은 설탕의 보관 기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설탕을 자주 쓰므로 신선한 설탕이 공급될 것이고, 설령 오래 쓰지 않았다고 해도 설탕의 달콤함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설탕이 변질되었다고 해도 냄새가 나지 않으며, 부패될 일이 없다. 이는 입자가 굵은 설탕, 파우더 슈거, 갈색 설탕, 그리고 컨펙셔너리에 해당된다. 단 맛으로 인해 벌레의 먹이가 될 수 있어서 종종 설탕을 개봉하지 않았어도 용기 안으로 벌레가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뚜껑만 잘 닫아놓으면 설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 |
▲갈색 각설탕과 가루(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시간이 지나서 달라져 보이는 설탕이라고 해도 품질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단순한 복구 방법을 거쳐 다른 용기에 저장하면 새 것처럼 쓸 수 있다. 일단, 단단해진 백설탕을 섭씨 65도의 오븐에서 15분 동안 넣어두면서 질감을 부드럽게 만든다. 그런 다음, 오븐을 끄고 꺼내지 않은 채로 그대로 1~2 시간을 내버려둔다. 파우더 슈거의 경우 서로 뭉쳐 보인다면, 그냥 손으로 멍울을 깨뜨리면 된다. 오븐에 넣은 설탕의 주의사항이라면 너무 온도를 높게 올려 태우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것이다.
![]() |
▲백설탕 알갱이(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베이킹에 쓰이는 재료인만큼 쓸 만한 설탕을 오래도록 보관하는 것이 필요하다. 설탕은 습기를 좋아하지 않으므로 부드러운 질감을 위해 언제나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뜨거운 장소 즉 전자레인지나 스토브 가까이 두면 응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 멀리 두자. 안 좋은 설탕 같은 것은 없고 설탕이 단단해지면 다시 부드럽게 만들면 된다. 한편,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설탕이 레시피에 전달하는 능력을 알 것이다. 결국, 설탕의 유효기간은 강력함에 틀림 없다.
![]() |
▲슈거 셰이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팸타임스=소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