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P “코로나로 예방접종 급감…전면 등교 전 예방접종 필수”
미국소아과학회(AAP)가 부모와 학교 당국에 어린이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학교가 전면 정상화되기 전 학생들의 예방접종이 일정에 맞춰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소아과학회(AAP)가 부모와 학교 당국에 어린이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학교가 전면 정상화되기 전 학생들의 예방접종이 일정에 맞춰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팬데믹으로 세계 곳곳에서 정규 예방접종 중단
세계보건기구 및 유니세프가 발표한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최소68개국에서 백신 프로그램이 중단됐다. 1970년대 광범위한 예방접종이 실시된 이래로 단 한 번도 겪지 못한 중단 사태다.각국 정부들은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일시적 혹은 전면적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약27개국은 홍역 예방접종을 일시적으로 미루고 있으며 십여 개 이상 국가는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중단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WHO사무총장은“예방접종은 보건 역사상 가장 강력하면서도 기본적인 질병 예방법 중 하나다.코로나19팬데믹으로 면역 예방 프로그램이 중단되면 홍역처럼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이 근절되지 못한다”라고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예방접종 지연 및 중단의 주요 원인은 세계적인 락다운과 화물 운송 축소다.코로나19확산을 둔화시키려는 이동 제한 조치 혹은 바이러스 노출에 대한 공포 또한 예방접종 일정을 방해하고 있다.
5월 초,미국 연방보건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조치 여파로3~4월에 미국 전역 아동 예방접종이 극적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예를 들어,미시간주에서는 아동에게 처방된 비독감 백신 투여가22%가량 감소했다.생후2세 미만 유아에게 투여된 백신도16%줄었다.
필라델피아아동병원의 크리스티 브레이머 박사는“백신 투여 범위가 줄어들면 어린아이와 지역사회가 홍역처럼 백신 예방 가능한 질병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학교가 정상화될 때까지 아동의 예방접종이 완료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예를 들어,인구 중90%이상이 홍역 집단 면역 상태가 될 필요가 있다.소아과 전문의 폴 오핏 박사는“면역력이 취약한 아이들은 주변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춘,즉 집단면역에 의존한다”고 주장했다.
홍역, 소아마비, 백일해 위험도 커져
미국질병통제센터(CDC)가 전국 소아 예방접종 트렌드에 코로나19가 미친 영향을 조사한 결과,지난4월 간염·수막염·소아마비·로타바이러스 등 비독감 백신 구입이 급격히 줄었다. 예방접종률이 급격하게 줄면 면역력이 약한 아동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다.
소아과 전문의와 학교 상주 간호사들도 예방접종을 받은 아이가 감소하면 홍역과 백일해,기타 중증 감염질환이 확산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빌 드 블라시오 뉴욕 시장은“올해 예방접종률 감소가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아동은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코로나19와 아동 희귀 염증질환인MIS-C에도 취약한 상태가 된다. 리처드 베서 박사는“홍역과 백일해,소아마비는 예방접종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질병이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세스 버클리CEO는“코로나19때문에 예방접종이 줄어들어 홍역과 소아마비 같은 질병이 재발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유지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준에서 코로나19백신 출시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백신이 안전하지 않다고 믿는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은 프랑스였다.백신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믿는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은 라이베리아였으며 프랑스와 나이지리아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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