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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최근 초고속 인터넷가입자는 2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10명 중 4명은 가입한다는 것이며, 가입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천차만별인 요금과 허위·과장광고, 신청 당시 지급하기로 약속한 사은품 지급을 하지 않고 잠적하는 업체들로 인해 피해사례 역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최 모 씨(33)는 주택 내 인터넷 설치를 위해 알아보던 중 피해를 겪은 사례를 전해왔다. 최 모 씨는 작년 3월, 소비자들이 인터넷 가입 시 가장 많이 검색하는 '인터넷 가입', '인터넷 가입 현금 사은품', '인터넷 가입 사은품 많이 주는 곳', '인터넷 현금지원' 등의 키워드로 검색해 가입한 업체에 1년에 20만 원씩 총 80만 원의 현금 사은품을 4년에 걸쳐 지급받을 것을 조건으로 신청 및 설치하였다. 하지만 업체는 최초 20만 원만 지급한 후 2년째부터는 사은품 지급일자를 미루기만 할 뿐 지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가입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몇 가지를 확인해볼 것을 조언하고 있다.
첫 번째는 공식인증업체인지 확인할 것, 두 번째는 상품별 요금이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할 것, 세 번째는 터무니없이 많은 현금을 지원해주는 곳은 의심해볼 것, 네 번째는 개통 당일 현금 지급조건이나 개통일로부터 일주일 이내 지급 가능한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
초고속인터넷가입을 할 때는 핸드폰 결합할인도 비교해봐야 한다. LG유플러스는 '가족무한사랑(유무선)', SK브로드밴드는 '온가족프리', '온가족할인', 올레KT는 '총액결합할인' 등 통신사마다 다양한 결합할인 상품들이 있다.
네이버 인터넷 가입 관련 커뮤니티 카페를 운영 중인 '펭귄통신' 관계자는 "현금 사은품에 현혹되지 말고 나에게 맞는 상품선택과 결합할인을 통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이득이다"라고 전했다.
인터넷 가입 관련 내용은 '펭귄통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