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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가족 중 누군가의 생일이라고 하면 어떻게 생일상을 차릴지 당황할 경우가 많다 ▲출처=픽사베이 |
갑작스럽게 아이들이나 부모님, 남편의 생일이 닥친다면 어떻게 해야할 지 난감하다. 더구나 밖에서 가족들과 조촐하고 오붓하게 먹으려는 계획이 무산되고 집에 친구들을 데려오겠다는 계획을 선포하면 그야말로 난감 그 이상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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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정신만 차리면 생일상을 쉽게 차려낼 수 있다 ▲출처=픽사베이 |
이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으려면 생일상차림메뉴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인터넷이나 각종 요리 서적에 있는 생일상메뉴 들을 보면 너무 많아서 당황하기가 일쑤다. 하지만 차근차근 살펴보면 그리 당황할 이유가 없다. 생일상차림메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생일상에 가장 중요한 메뉴, 잡채
생일상차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메뉴는 역시 잡채다. 잡채는 아이생일상차림메뉴보다 남편 생일상 메뉴나 부모님 생일상에서 더 필수적으로 필요한 메뉴다. 그럼 잡채 황금레시피를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재료로는 당면 250g, 양파 반개, 당근반개, 돼지고기 150g, 부추한줌, 표고버섯 4개, 계란2개, 당근 1개가 필요하다. 시금치나 파프리카 등 다른 채소도 준비해 두면 좋다. 잡채 양념장은 간장 반컵, 물엿 반컵, 설탕 한 큰술, 식용유 1/4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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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는 생일상에서 빠지기 힘든 중요한 메뉴 중 하나다 ▲출처=플리커 |
일단 채소류의 재료는 깨끗하게 손질해서 채를 썰어준다. 물을 끓이고 마른 당면을 넣은 후 8분만 기다린다. 물에 담궈두지 않고 해도 당면이 충분히 잘 삶아지기 때문에 당면이 덜 삶길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삶은 당면을 바로 찬물에 헹구어주고 국수를 헹구는 것처럼 비비면서 전분을 씻어내 준다. 오랫동안 씻어 주면서 전분을 빼내고 물기를 제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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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쌈을 준비하면 되는 월남쌈은 손이 많이 가지 않아 준비하기 수월하다 ▲출처=픽사베이 |
당면이 삶아지면 계란 지단을 부쳐서 채를 썰어주고 팬에 기름을 두른 뒤 채썬 양파와 당근 그리고 표고버섯, 부추 등을 넣고 볶아 준다. 돼지고기는 따로 맛술과 함께 볶는다. 그 후 준비해 둔 양념장과 당면을 잘 섞어 볶아준다. 양념장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볶아야 한다. 그 위에 볶은 돼지고기와 채소 순으로 넣으며 더 볶아준다. 여기에 깨나 참기름을 더 넣어주면 한결 더 감칠맛을 내는 잡채가 완성된다.
생일음식에 잡채가 가장 중요하지만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다른 메뉴들을 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간다. 이럴 때에는 채소나 재료만 썰어서 직접 싸먹을 수 있는 월남쌈이나 무쌈말이 등을 해두는 것도 좋다.
직접 다 만들 수가 없다면?
또한 반조리 식품을 활용하면 생일상에 들어가는 품을 더 줄일 수 있다. 반조리 식품은 음식의 재료들을 개별 포장해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살짝 데치거나 끓이기만 하면 맛있는 생일상차림메뉴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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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상을 차릴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을 담은 생일축하메시지를 준비하는 것이다 ▲출처=픽사베이 |
아이생일상의 경우에는 생일상차림메뉴를 더 많이 하면 좋을 것 같지만 밑반찬이나 손이 많이가는 것들 보다는 케잌이나 과일 또는 쿠키류를 더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미리 물어본 뒤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정 자신이 없다면 집들이음식배달을 이용해 생일파티를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생일상을 차릴 때에 비싸고 좋은 메뉴들을 차려놓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정성들여 쓴 생일축하메시지를 준비하는 것이다. 생일상의 메뉴들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정성스러움 생일축하메시지가 있다면 무엇보다도 훌륭한 생일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