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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에 생기는 검은 줄이나 점, 심각한 질환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손톱의 상태를 보면 건강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손톱은 모낭, 땀샘, 피지선과 마찬가지로 피부 부속물 중 하나다. 때문에 피부질환을 비롯한 각종 질환과 매우 관련이 깊다. 그래서 손톱건강이 중요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고 손톱으로 보는 건강을 체크하려는 노력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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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은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척도의 역할을 한다 ▲출처=플리커 |
이렇게 중요한 손톱에 문제가 생기면 적잖게 당황하게 된다. 손톱에는 손톱갈라짐이나 손톱흰반점 등 다양한 문제들이 일어날 수가 있는데 이 중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손톱 세로줄이다.
치명적인 손톱 흑색종, 의심해볼 필요 있다
손톱세로줄이 생길 때 특히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것은 손톱에 검은줄이 생겼는지의 여부다. 손톱 검은 세로줄이 생길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은 역시 손톱 흑색종이다. 특히 이 검은색 세로줄이 손톱 밑에서부터 계속 넓어지고 모양이 불규칙하고 비대칭적으로 변하거나, 크기가 0.6cm 이상으로 자란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모반의 색깔이 균일하지 않은 경우도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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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에 흑색종이 급격히 퍼지기 시작하면 막기가 어렵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손톱 흑색종은 피부의 멜라닌 세포가 변형되면서 생기는 피부암의 일종이다. 흑색종은 다른 장기에 전이될 경우 5년 생존율이 30%일 정도로 치명적이다. 특히 가려움증이나 통증 등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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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흰반점은 건강에 아주 심각한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하지만 손톱에 나타나는 검은 점이나 줄이 무조건 다 흑색종인 것은 아니다. 그냥 일반적인 검은 점이나 줄일 경우일 수도 있다. 이처럼 손톱 흑색종은 보통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가서 조직검사 등 자세한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엄지손톱세로줄이 다른 부위에 비해서 더 명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부위에 비해 두껍고 다양한 성분들이 오고가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또한 손톱 검은 세로줄 뿐만 아니라 발톱이나 발바닥에 나타나는 검은줄도 조심해서 관찰해야 한다. 이 또한 흑색종의 징후일 수 있으니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손톱 상태로 의심 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손톱 질환
반면 손톱 흑색종으로 의심해 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손톱 무좀이나 손톱반달이 있다. 손톰무좀은 손발에 생기는 무좀과 비슷한 경로로 감염된다. 땀 등에 의한 피부세균 작용이나 다수의 사람들 간의 직간접적인 피부접촉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손톱무좀은 약 6개월간의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약물치료와 청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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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밑의 흰 반월 모양의 상태를 잘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손톱반달은 손톱 아래에 약간 옅은색의 반원을 말한다. 특히 민간의학에서는 이 부위를 건강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보고 있다. 이 부위가 너무 크면 고혈압 등 심장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고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이 부위가 작으면 활력저하, 저혈압 등을 의심해 볼 수가 있겠다. 검은 색인 경우에는 약물 중독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생기는 손톱의 세로줄이나 갈라짐은 철분이나 아연부족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경우 건강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더 세심한 관리와 손톱 건강을 위해 손톱영양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복용하는 손톱영양제와 함께 뿌리는 손톱영양제도 출시되어 있다. 손톱영양제의 경우 손발톱 미용을 생각하는 젊은 여성들부터 손톱건강을 생각하는 남성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