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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픽사베이 |
'안아키(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약을 안쓰고 아이를 키울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현대사회에서 이런 일은 불가능하다. 여전히 질병을 치료하는데 병원과 약은 필수적인 요소다. 여기에 추가되는 한 가지는 '가정 요법'이다. 안아키와 차원이 다른, 일반적인 유아의 질병 치료로 활용되는 가정 요법을 공개한다.
가정 요법이 허용되는 상황
먼저 의사의 개입 없이 가정에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상황인지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침이나 콧물, 코막힘, 재채기와 인후염 등에는 가정 요법을 활용할 수 있다. 기침이나 감기 증후를 보인다면 증기를 쐬게 하는 것이 좋고, 코가 막혔다면 코를 풀게 해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열이 난다면 나프록센(naproxen)이나 이부프로펜(ibuprofen) 같은 소염진통제인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발열은 감염에 대항하는 신체의 자연적 방어 형태라는 것을 알아두고 단순히 열이 나는 자체로만 인식해서는 안 된다. 만일 아이가 구토나 설사를 한다면 충분한 물을 마시게 해 탈수증세를 막아야 한다. 변비를 겪고 있다면 자두즙으로 낸 주스를 마시게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배변 자극을 위해 한 번에 56~114mg 가량이 적당하다.
이런 간단한 가정 요법은 그러나 해가 없어야 한다는 점을 직시하도록 하자. 바로 최소한의 가정 치료는 부모가 아이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을 경우에 가능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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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데려가야 할 상황
조치한 가정 요법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면 아이의 증상은 없어지거나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으로 데려가 의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험할 수 있는 몇 가지 증상을 알아보자.
- 열이 38도 이상 된다면 이는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다.
- 열이 나면서 심한 두통과 함께 목까지 뻣뻣하다면 보통 수막염이나 뇌 주변의 막과 척수에 염증을 고려해야 한다.
- 호흡하는 게 어렵고 입이나 입술이 파랗게 변할 경우엔 혈액 내 산소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
- 구토나 설사를 할 경우, 그리고 소변이 줄어들어 수분을 더 이상 섭취할 수 없다면 탈수 영향으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앓고 있다는 징후다.
이런 증상에도 가정 요법을 고집하는 것은 이롭지 않다. 병원 의약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즉각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또한 약물 투여량과 아이의 체중은 일치돼야 한다는 점도 중요한데, 가령 아이의 체중에 따라 투약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감기와 독감의 가정 치료법 팁
감기와 독감에 대한 완전한 치료법은 없다. 치료를 위해 공급받는 약물은 감염과 관련된 증상을 경감시키는 것이 그 역할로, 가정에서 치료할 수 있는 가정요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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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휴식
먼저 감염된 신체와 싸우기 위해선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에 충분한 휴식은 필수적인 요소다. 소음이나 너무 밝은 빛, 분주한 움직임 등은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아이의 몸이 평화로운 환경에 노출되도록 해준다.
수분 공급
생후 6개월 이상 된 아이의 경우 열이나 피로감과 같은 감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추가적으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 외에도 따듯한 스프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모유 수요도 도움이 된다. 모유에는 충분한 수분이 있어 아이에게 자주 수유를 시켜주도록 하자.
꿀
12개월 이상이 됐다면 꿀을 섭취해 기침을 이길 수도 있다. 꿀은 아이의 목을 달래주고 잘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증기
증기를 쐬는 것은 2세 이상 어린이들의 감기 증상을 진정시키는 고전적인 가정 치료법이다. 그러나 2세 미만의 아기들에게는 활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2세 미만의 경우 작은 물질에도 자극받을 수 있어 더욱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