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고, 혹은 몸에서 직접 만들어지고 남은 노폐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몸 밖으로 배출된다. 그중 액체로 된 노폐물이 배출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소변이다. 사람은 하루에 5~6번 화장실을 찾는다고 한다. 당신의 소변 상황은 어떤가. 혹시 문제가 있다면 방광염을 의심해보자.
방광염은 매년 감염자가 조금씩 늘고 있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방광에 염증이 일어나면서 발병되며 남녀 모두가 걸릴 수 있는 병이지만 주로 여성들에게서 많이 보인다. 이는 인체 구조 때문이다. 주로 세균 감염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데, 여성은 요도의 길이가 짧아 세균 감염이 남성보다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세균 중에서 대장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여자는 요도 입구와 항문의 거리가 가까워 대장균의 침입에 취약하다.
방광염 증상은 일반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눈치 챌 수 있다. 하루 5~6번 찾았던 화장실은 8번 이상 찾게 되고 화장실을 자주 찾는 것에 비해 찜찜한 잔뇨감이 든다. 요의는 갑작스럽게 참을 수 없도록 찾아오기도 한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고 소변색은 혼탁하거나 피가 섞어 있는 경우도 방광염 증상이다. 소변과 관련된 증상 외 발열과 같은 전신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편이다.
방광염 치료는 간단하다. 보통 항상제 복용으로 치료하며 1~3일 복용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약국에서도 방광염 약을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으나 효과가 미비하다는 평이 많다. 방광염 검사는 소변 검사로 간단하게 검사하니, 방광염 증상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빠르게 치료를 받자. 방광염에 좋은 음식에는 대장균 감염을 억제시켜주는 성분이 풍부한 크랜베리, 신장 기능을 개선해주는 토마토, 소변 배출을 원활하게 돕는 파, 항염 효능이 뛰어난 버섯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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