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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는 개항한 지 100년이 훨씬 넘은 유서 깊은 항구도시다. 바다의 고장인 만큼 서남해안의 다도해와 차진 갯벌에서 나는 갖가지 해산물이 넘쳐난다.
특히 이곳은 목포가 자랑하는 '5미(味)'가 존재하는데 바로 세발낙지와 홍탁삼합, 꽃게무침과 꽃게장, 민어회와 갈치조림이다. 그중에서도 민어는 목포에서 유명한데, 임금님 수랏상의 단골 반찬이었다고 전해진다.
'5미'를 맛볼 수 있는 곳은 따로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목포를 방문하면 꼭 들리는 목포 북항회센터다. 북항회센터는 여러 북항횟집이 모여 있는 곳이다. 회를 사서 2층의 식당으로 올라가 상차림비를 내고 먹을 수 있다. 상차림 비용은 1인당 3천 원으로 저렴하다.
북항회센터는 서울의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강원도 주문진 수산시장 등 일반적인 수산시장과 비슷하다. 다만 다른 부분이 있다면 상차림 시 나오는 스끼다시가 다양하다는 것. 이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타 지역 어느 횟집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북항회센터가 목포 내에서 오랜 시간 자리잡아온 만큼 시설이 노후화돼 있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제주섬마을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쳐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자랑한다. 각종 모임이나 회식으로도 손색 없을 만큼 넓다.
또 각종 해산물이 가득찬 대형수족관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모든 횟감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다.
제주섬마을 관계자는 "다양한 해산물과 저렴한 가격이 고객들의 입맛과 기분을 좋게 만들 것"이라며 "목포횟집은 많지만 제주섬마을은 원하는 횟감을 직접 골라 곧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고 밝혔다.
한편, 북항횟집 제주섬마을은 예약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표 번호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팸타임스=이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