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해진 날씨와 미세먼지로 인해 콧물과 재채기가 멈추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습한 여름에는 괜찮다가 건조한 계절이 되니 비염이 다시금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콧물과 재채기를 호전시키는 응급처치 방법은 다양하다. 약을 처방받지 않고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비염은 흔히 코에 염증이 발생해 나타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비염 증상에는 염증 소견이 보이지 않다. 비염은 비강점막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서 발생한다.
코 안의 유일한 구조물인 비강점막은 많은 수분을 배출하면서 폐의 습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비강점막이 건조해지면 평소보다 많은 콧물이 분비되어 일정한 습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건조함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콧물이 과하게 만들어 진다. 이럴 때 콧물이 나오면서 훌쩍이게 되고 코가 막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코의 비강점막이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하려면 물을 자주 마셔서 항상 촉촉하게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코감기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유자차를 섭취하는 것은 효과적인 콧물멈추는법이다. 공기가 코를 통해서 폐로 들어가는데 폐에 공급되는 공기는 항상 일정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벗어난 공기가 폐에 공급되면 폐포는 견디지 못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폐는 항상 일정한 온습도를 공급받아야 한다. 이를 돕는 것이 바로 코 안의 비강점막이다. 폐의 온습도를 조절하는 비강점막에 좋은 음식인 유자차를 섭취하면 콧물을 효과적으로 멈출 수 있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