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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최고 샤오미... 전략 바꾸나?

윤정현 2019-02-19 00:00:00

샤오미가 그 동안 고수해 왔던 '가성비 전략'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가격 대비 성능에서 최고의 자리에 위치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변만 봐도 샤오미 제품이 없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핸드폰 뿐만 아니라 보조배터리,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가성비 최고 샤오미... 전략 바꾸나?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사진=ⓒ샤오미 홈페이지)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신제품 플래그십 '미(Mi) 9' 가격 인상을 언급했다. 레이쥔 CEO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샤오미 플래그십 제품은 가성비 속박에서 벗어나 가장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미9을 만들기 위해 많은 대가를 치뤘으며 제조와 연구 원가가 결코 저렴하지 않다"고 밝혔다. 미9에 적용된 트리플카메라, 6P 렌즈, 클로우즈룹(Close loop) 모터, 5세대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술(FOD) 등을 언급하면서 다양한 신기술 적용을 위해 원가가 높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가성비 최고 샤오미... 전략 바꾸나?
▲샤오미 공기청정기는 가성비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제품이다(사진=ⓒ샤오미 홈페이지)
 
이어 "샤오미가 특별히 저렴한 가격에 제품이 판매되길 기대한다면,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미9은 미8 대비 적지 않게 비쌀 것이며 모두의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같은 품질과 성능의 제품이라면 좋은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샤오미의 가치관은 변함이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8의 경우 저렴한 모델인 '미8 라이트'가 1999위안(약 33만 원)부터, '미8' 기본형의 경우 2699위안(약 44만 9천600원), 고급 탐색 버전이 3699위안(약 61만 6200원)부터 시작됐지만 이번 미9의 경우 크게 높아진 가격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 언론은 최소 3000위안(약 49만 9800원) 이상의 가격대 출시를 점치고 있다고 한다. 기본 제품이 한화 50만원 대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팸타임스=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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