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국가 건강검진 대상이 기존 만 40세에서 만 20대부터로 확대된다. 2019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로 본인부담금 없이 일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일반검진 외에도 나이에 따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만 40세/만 66세), 암을 조기 진단하는 5대 암 검진, 영유아 건강검진(만 6세 이하) 등이 지원된다. 올해 7월부터 폐암도 추가 도입되어 만 54세부터 만74세까지 하루 한 갑씩 30년 이상 흡연한 흡연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검진이 실시된다. 건강검진의 종류와 무료 대상자의 조건에 대해 알아보자.
국가건강검진에는 일반 건강검진과 암검진, 영유아 건강검진, 학생 건강검진이 있다. 일반 건강검진은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임상검사 및 상담 위주로 검사를 실시하며 골다공증, 우울증, 노인신체 기능 등의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을 통합하여 노인에게 필요한 검진항목이 확대되었다. 암 검진은 5대 암과 위장조영 검사, 위내시경 검사, 대장조영 검사, 대장내시경 검사, 간초음파 검사, 유방X선 검사, 자궁경부도말 검사 등을 실시한다. 암 검진의 경우 지원되는 비용은 90%로 1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총 7회 영유아의 발달과 성장 이상 등의 조기 발견을 위해 실시되고 학생 건강검진은 근 골격 및 척추, 시력, 색각이상 유무 등의 성장 이상의 조기발견을 위해 이뤄진다.
2018년까지는 40대 이상만 전원 무료 검사 대상자였고 2-30대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나 지역가입자 세대주만 대상이었다. 그러나 2019년부터는 20세 이상의 지역가입자 및 20세 이상인 피부양자도 대상자에 포함되었다. 또 청년세대의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하고자 이와 같은 검사도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암 검진의 경우 위암과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간암과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자궁 경부암은 만 20세 이상의 여성이 대상자가 된다. 영유아 검진은 월령별로 총 7회 시행된다. 청소년 건강검진은 학생 건강검진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부터 3년 주기,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은 9-24세 학교 밖 청소년으로 3년 주기로 실시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본인이 무료대상자에 해당이 되는지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대상자에 해당된다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한 후 가까운 곳의 검진 기관을 찾아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팸타임스=임태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