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경남에 위치한 합천군은 동,남쪽으로는 창녕과 의령군, 서쪽으로는 거창과 산청군, 북으로는 고령, 성주군과 접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그 외 지형은 높고 험준한 산이 중첩하고 있는 형태를 띄고 있다. 합천은 조선 태종 13년 경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해 주가 군으로 강등되면서 합천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합천에는 경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가야산과 한국의 대표 사찰인 해인사, 절경으로 가득한 황매산, 옛 한국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 등의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경남 합천군에 위치한 가야산은 해발 1430m, 전체면적 77.063㎢로 경남과 경북을 서로 이어주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우뚝 솟은 상왕봉이 소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예로부터 우두산으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가야국이 있던 지역에서 가장 높고 훌륭한 산세를 지니기에 가야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1966년 경 사적 및 명승지 제5호로 지정되었고, 1972년 국립공원 제9호로 지정되었다. 매년 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많은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자연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맞이하기 위해 들르고 있다.
해인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지어진 화엄 10찰 중 하나로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 12교구 본사이기도 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찰로서 2011년에 창건 1000년을 맞이했던바 있다.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과 '경판전'을 봉안하고 있던바, 법보종찰로 불리기도 한다. 과거에는 호국신앙의 중심이자 요람이었으며 근대에는 항일운동의 본거지가 되었던 바 잇다. 해인사는 창건된 이래로 일곱 차례의 대화재를 겪으며 몇번씩 중창되었는데, 현재 건물들은 대개 조선 말엽에 중건되었다.
[팸타임스=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