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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의 발달로 랜선으로 연애하는 사람도 늘었다(사진=ⓒGetty Images Bank) |
'궁금한 이야기Y'에 등장한 남성의 기막힌 사연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온라인 채팅 사기 연애에 대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40대의 평범한 공무원인 남성은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여성과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해당 남성은 연애중임에도 여자친구를 본적이 없다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여자친구를 실제로 만난적은 없지만 여자친구의 사진과 음성, 그리고 짧은 영상이 전부였다. 게다가 부잣집 딸이라던 여자친구는 어머니의 수술비 명목으로 해당 남성에게 250만 원을 받기도 했고, 이후로도 틈틈이 10~600만 원 정도의 돈을 받아냈다. 그렇게 남성에게 받아간 돈은 무려 87000원이었다.
문제는 해당 남성이 그냥 평범한 공무원인데도 여자친구에게 돈을 주기 위해 사채를 쓴 것이다. 이 때문에 빚쟁이들이 회사로 찾아오는 통에 어렵게 들어간 직장마저 그만둘 수밖에 없었고 결국 여자친구는 나타나지 않았다.
여자친구는 매번 남성을 만날 약속을 하는데도 매번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해당 남성은 여전히 여자친구를 믿고 있어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샀다.
이에 시청자들은 남성을 향해 "딱 봐도 사긴데 그걸 믿냐" "진짜 그냥 사기인데 저거를 믿고 돈을 보낸 거냐" "돈많고 이쁘고 잘나가는 여자가 미쳣다고 40대 아저씨를 좋아하냐" "속터진다" "한심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팸타임스=박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