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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이상 기침 지속되면, '부비동염' 의심해야…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김순용 2019-02-15 00:00:00

3주 이상 기침 지속되면, '부비동염' 의심해야…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부비동염의 증상은 주로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이 나타난다 (사진=ⓒGetty Images Bank)

부비동, 원인은?

부비동염이란 코 주위의 얼굴 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생긴 염증을 말한다. 이러한 부비동염의 원인은 급성과 만성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급성 부비동염은 대개 독감이나 감기의 합병증으로 발생한다. 급성 부비동염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거나 급성 염증이 반복될 경우에 생기는 만선 부비동염은 세균 감염 및 염증이 발생하여 점막이 붓고, 이는 부비동의 자연공을 더욱 폐쇄시켜 증상의 악순환을 초래한다.

부비동염 증상

부비동염은 주로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얼굴 통증,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후비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더 진행되면 후각감퇴, 두통 및 집중력 감퇴 등을 호소하고, 중이염이나 기관지염이 생기기도 한다. 만약 기관지 천식이 있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콧물이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기침의 경우 부비동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부비동염 치료

부비동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주로 항생제를 투여하는 약물 치료를 하거나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비강세척을 동반한다. 하지만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심한 부비동염의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부비동염 수술은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하여 환기와 배설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원인이 될 수 있는 코 안의 구조적 이상을 교정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입술을 들고 수술하는 상악동근치수술이 일반적으로 시행되었지만, 현재는 부비동 내시경수술이 보편화되면서 과거에 비해 정밀한 수술 및 처치가 가능해졌고 높은 성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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