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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공원에 심플 다이닝이란 컨셉으로 새롭게 오픈한 여미 다이닝. 이제 막 오픈했지만 벌써부터 이 곳만의 스타일로 풀어낸 메뉴들로 많은 미식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여미다이닝의 염인상 셰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Q. 여미 다이닝에 대해서 소개 부탁한다.
A. "음식을 먹고 난 뒤에 입에서 느껴지는 맛 이라는 뜻" 의 여미(餘味)와 영어 희화체인 YUMMY YUMMY 의 뜻을 함께 갖고 있다. 여미는 친숙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틀에 박히지 않은 조리 방식으로 풀어 낸 다이닝 이다. 조금은 무겁다고 느껴질 수 있는 다이닝 문화를 조금 더 친숙하고 쉽게 풀어 보고 싶다는 생각의 심플다이닝 여미는 할머니와 손녀가 손을 잡고 언제든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즈넉한 감성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Q. 여미 다이닝. 정확히 어떤 퀴진을 추구하는지 궁금하다.
A. 여미의 주방은 친숙한 식재료와 모던한 조리기법을 이용하여 틀에 얽매이지 않는 여미만의 세련된 요리를 선보이고 싶다. 서로 전혀 다른 느낌의 색상의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새로운 색깔이 나타나는 것처럼 마치 한국 된장의 구수함과 서양 뵈르블랑의 달콤한 맛을 섞어 어디선가 봤을법한 색깔이지만 동시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깔을 많은 분들에게 표현하고 즐기실 수 있게 하고자 한다.
Q. 여미 다이닝의 대표 메뉴는?
A. 아귀 꼬리살과 된장 뵈르블랑 그리고 당귀이다.
친숙하고 뛰어난 식감을 자랑하는 겨울 아귀, 흰살 생선 고유의 깨끗한 맛을 자랑하기 때문에 소스의 개성을 잘 살려주는 특성이 있다. 화이트와인, 식초 버터 등을 이용한 프렌치 소스인 뵈르블랑에 된장을 더해 구수한 풍미를 올린 소스, 가니시로 당귀와 당귀 오일로 조화를 더하고 향긋한 들기름 파우더로 마무리한 요리로 여미의 아이덴티티를 잘 표현한 대표메뉴이다.
Q. 여미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A. 여미의 또 다른 재밌는 부분은 다양한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부분이다.
코스 주문시 주류 페어링을 함께 주문 하실 수 있으신데 기본적으로 와인 페어링이 준비 되어있지만, 고객들의 요청시 다양한 한국 전통주, 사케, 맥주 등 여미의 요리를 한층 더 색다르게 즐길 수 있게끔 고려하고 있다. 주류의 맛과 향, 특징이 모두 개성이 있는 만큼 현재 다양한 분야의 주류 소믈리에 분들과 활발한 논의 중에 있으며 이르면 3월부터 즐기실 수 있다.
Q. 앞으로의 각오는?
A. 아직은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 단계로 생각하며 완성도 있는 레스토랑이 되기 위하여 집중하고 싶다. 서울 다이닝씬에서 팀 여미의 새로운 색을 정착시키며 많은 분들에게 여미의 색을 보여드리고 싶다.
[팸타임스=이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