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포도는 유튜버 먹당 메뉴로 급부상했다. 바다포도는 개구리 알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양으로 우미부도라고도 한다. 톡톡 터지는 소리와 식감은 먹는 재미를 선사한다. 해초의 한 종류로 이름처럼 바다에서 살기 때문에 바다포도라는 명칭이 붇은 바다포도 맛과 먹는 법에 따른 효능은 어떨지 알아보자.
바다포도(우미부도)는 오키나와의 5대 해초 중 하나다. 옥덩굴류 해초의 일종으로, 마치 생김새가 바다에 사는 포도같다고 해서 바다포도라는 별칭이 붙여지게 되었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오키나와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오키나와에서는 대표 특산품으로 꼽힌다.
바다포도 맛은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먹었을 때 다소 의아할 수 있다. 식감은 마치 생선 알과 비슷하며, 씹으면 미역귀처럼 끈적이지만 고소한 맛과 짭잘한 맛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또한 알갱이가 터질 때마다 바다 내음이 풍겨오는 것이 일품이다. 바다포도는 그대로 섭취하기엔 짠맛이 강하기에 물에 잘 헹궈야 하며 물에 충분히 헹궈낼수록 알갱이가 더 탱글탱글해져 식감이 좋다. 우미부도는 생으로 먹을 때는 일본식 간장소스나 칠리소스, 초장 등에 찍어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무쳐서 먹거나 월남쌈, 샐러드 등에 넣어서 섭취하기도 한다. 혹은 비빔밥이나 회덮밥, 초밥에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
[팸타임스=윤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