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고 시원한 국물이 생각 날 때 꽃게탕을 먹는다. 우리나라 식용 게로 많이 쓰이는 꽃게는 연중 언제나 시장에 볼 수 있다. 꽃게철은 연중 내내지만 암컷 꽃게의 경우에는 봄, 수컷 꽃게의 경우에는 가을이 더 맛있다고 한다. 간장게장의 재료로도 고소한 감칠맛을 선보이는 재료이다. 게의 경우 신선도가 급속히 떨어져 식중독에 유의해야 한다. 배에 알이 붙어있는 것은 피하도록 하고 손에 들어보았을 때 묵직한 것을 고른다. 발이 덜렁한 것보다 빳빳한 것을 고르고 손끝으로 발을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을 골라준다.
국내산 꽃게와 수입산 꽃게를 헷갈려 할 수 있지만 인도네시아 꽃게는 푸른색 바탕으로 작으며 흰 반점이 산재되어 있으며 중국산 꽃게의 경우 갈색 바탕에 작고 흰 반점이 산재되어 있으며 다리는 짧으며 작고 통통하고 집게는 적자색이다. 냉장 보관을 하거나 장기간 보관 할 때는 팩에 담은 후 랩으로 싸 냉동 보관해준다. 솔로 몸통을 깨끗하게 문질러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조리 후 이용한다.
수심 30m 모래바닥에 사는 꽃게는 보통 모래 흙탕 속에 숨어 있으며 밤이 되면 헤엄쳐 나온다. 식용 게는 귀하게 여기며 한국과 중국, 일본,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꽃게는 그대로 쩌 먹기도 하며 끓는 물에 삶아 살을 발라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게의 경우 식중독균 번식이 잘되는 고단백 식품으로 감에는 수렴작용을 해주는 타닌 성분이 있어 소화불량을 유발하기 때문에 같이 섭취를 할 경우 좋지 않다. 껍질에 들어 있는 키틴의 경우 체내 지방 축을 방지해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