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대인들은 과도한 업무 인간관계 등으로 스트레스를 갖고 있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과로,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등의 불규칙적인 식생활로 이어져 우리 몸의 '면역력'을 저하시키곤 한다. 특히 최근에는 미세먼지·공해와 같이 유해환경에 노출이 잦아지면서 현대인의 면역 기능이 쉽게 떨어지고 있는데, 이에 면역력을 보충하기 위한 면역력 높이는 음식을 알아보면서 면역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면역력'이란 외부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말한다. 우리 몸 안에는 외부 바이러스와 병균을 차단하고, 상처를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면역체계가 돌아가고 있는데, 이 체계가 병원균 유입을 막거나, 들어온 병원균을 무력화 시킨다. 때문에 이렇게 중요한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맞설 힘을 잃어 면역 체계가 깨지면서 감기 및 독감 등의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에는 대표적으로 고등어, 홍삼, 토마토, 생강, 굴 등이 있다. 겨울 제철음식인 굴은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바다의 우유라고도 부른다. 면역력 높이는 음식인 굴에는 EPA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며 당뇨개선, 숙취해소, 갑상선기능저하 예방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또한 바나나도 면역력에 좋은 음식이다. 바나나를 껍질 째 먹으면 마그네슘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효과를 누리고 여기에 도파민과 세로토닌도 도움이 되지만 껍질을 과육과 함께 믹서로 갈아먹는 것이 힘들다면 바나나에 갈색반점이 나타났을 때 먹으면 된다.
이 밖에도 아몬드, 블루 베리, 브로콜리, 스쿼시, 고구마, 당근, 무, 밤, 콩, 케일, 귀리 및 일반 요구르트이다. 또한 귤, 배, 키위, 사과, 오렌지 등 제철 과일과 채소 등은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좋은 음식이다. 하지만 평소 챙겨 먹기 어렵다면 종합영양제, 멀티비타민 등의 건강보조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생활습관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평소 '면역력 높은 음식'을 잘 챙겨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역력을 높이려 과식하게 되어 이로 인해 과체중으로 이어질 경우 면역력을 떨어트려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염분이 많이 들어있는 인스턴트 식품과 패스트푸드, 화학 감미료, MSG 성분은 비타민과 같은 좋은 성분의 흡수를 방해해 면역 기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계절의 변화도 신경써주어야 한다. 우리 몸 면역력은 체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30% 감소하는 반면, 체온이 1도 오르면 면역력은 5배나 증가하기 때문에 배를 따뜻하게 하는 등 몸의 온도를 높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