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와 증여세(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줄 때 증여세·상속세 중 어떤 것이 더 효율적일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상속세·증여세는 재산을 소유하게 되는 당사자의 재산이 아닌 타인으로부터 무상으로 이전받아 소유하게 되고, 상속세 세율과 증여세 세율이 같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증여세와 상속세는 엄연히 다르다. 증여세와 상속세의 차이점과 상속세 세율과 상속세 계산법, 상속세 면제한도, 상속세 신고기한을 소개한다. 또 증여세 세율과 증여세 계산법, 증여세 면제한도, 증여세 신고방법과 신고기한도 함께 알아보자.

상속세와 증여세(출처=게티이미지뱅크)

상속세 증여세 차이

먼저 상속세란, 재산의 소유자가 사망해 법적으로 친족이 승계를 받는 것을 말한다. 친족 범위는 사망자의 4촌 이내 방계 혈족까지다. 이어 증여세는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당사자가 친족 또는 타인에게 자신의 재산을 무상으로 수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그 상대방이 이를 수락해 재산을 이전하는 행위 계약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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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세율·계산법·면제한도·신고기한

상속세 세율은 과세표준이 1억 원 이하일 경우, 과세표준의 10%이며, 1~5억 원은 1천만 원+1억 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20%다. 또 5~10억 원의 경우에 상속세율은 9천만원+5억 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30%다. 아울러 과세표준이 10~30억 원일 때 상속세 세율은 2억4천만 원+10억 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40%다. 이어 30억 원이 초과했을 경우 상속세 세율은 10억4천만 원+30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50%다.

상속세 계산법은 총 상속재산-상속세불산입재산, 비과세재산, 공과금 및 장례 비용, 채무+상속개시일 이전 상속인에게 10년 이내 증여가액 혹은 5년 이내 증여한 사전 증여가액이다.

이어 상속세 면제한도는 기본적으로 전체 재산의 상속공제 10억 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배우자에게 상속을 많이 하는 경우 최대 30억 원까지 배우자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해당금액보다 상속재산이 더 많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증여세가 유리하다.

아울러 상속세 신고기한은 개시된 달의 말일부터 향후 6개월 이내로, 해당 신고기한 안에 자진 신고한 사람은 납부 금액에서 3%를 제외한다.

상속세와 증여세(출처=게티이미지뱅크)

증여세 세율·계산법·면제한도·신고기한·신고방법

증여세율은 상속세 세율과 같다. 증여세 계산법은 증여재산가액+증여재산 가산액-비과세 재산가액-과세가액 불산입-채무 인수액이다.

아울러 증여세 면제한도는 배우자가 6억 원 이하의 증여를 하는 경우, 성인 자녀가 5천만 원 이하의 증여를 받은 경우, 미성년자 자녀는 2천만 원 이하를 받은 경우, 그 외 형제자매, 친족 등은 1천만 원 이하를 받은 경우다.

증여세 신고기한은 증여받은 날이 속한 달의 말부터 3개월 이내다.

증여세 신고방법은 법무사를 통해 증여계약서를 작성한 후, 물건지 관할 관청 민원실과 부동산거래신고 창구 또는 토지정보과에서 검인을 받아야 한다. 검인을 받은 후, 취득세 등을 납부해야 하며 이후 관할 등기소에 가서 등기를 신청하면 등기필정보와 등기 완료 통지서가 나온다. 증여 시의 과제표준을 평가가액 및 각종 공제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와 등기등본,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수증자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가서 제출하면 된다.

[팸타임스=박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