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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사진=ⓒ연합뉴스TV) |
13일 자유한국당 소속 박순자 의원의 아들이 국회를 자유롭게 돌아다녔다는 폭로가 정치권을 휩쓸고 있다.
한 매체는 어제 2월 12일 단독보도를 통해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는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의 아들 A씨가 정식 출입 절차를 밟지 않고 국회를 드나들었다고 전했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박순자 의원의 입법보조원으로 등록해 국회 출입증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사자인 A씨는 처음엔 해당 사실을 부인하다 결국 인정했다.
박순자 의원은 몰랐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박순자 의원은 "국회의원 자식이 국회 들어오는 게 뭐가 어렵겠습니까"라며 "공개는 안 하지만 절반 이상 관리 하는 건 사실"이라고 항변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특혜 논란이 일었다. 박순자 의원의 아들인 A씨는 국회 대관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타 직원들은 정식 절차를 거쳐 국회에 출입하는 반면, 박순자 의원의 아들은 24시간 출입증으로 편히 들어갔던 것.
누리꾼들은 다시 터진 국회의원 특혜 논란에 분노했다. 박순자 의원의 석연치 않은 해명도 한 몫 거들었다.
한 누리꾼은 "국가 비밀이 줄줄 새는 소리가 들린다"며 "누군가 아들을 이용했는지 어떻게 아냐"고 질타했다. 또한 "그동안 국회 자료를 빼돌렸는지 철저히 조사해라"며 비난했다.
[팸타임스=김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