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전해들었던 결핵은 대체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결핵에 대한 원인을 알아 결핵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핵의 원인과 초기증상, 치료법, 전염성을 비롯한 결핵에 좋은 음식까지 알아보자.
결핵이란 결핵균에 의한 만성 감염증으로 결핵균은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질병이다. 주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전염성 입자가 공기 중으로 배출되어 떠돌다가 다른 사람이 호흡을 하여 전염된다. 이처럼 결핵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흉부 X선상 섬유화된 병변의 존재, 에이즈, 규폐증, 만성 신부전 및 투석, 당뇨, 면역 억제제 투여, 위장 절제술 및 공회장 우회술(소장의 일부를 우회시키는 수술) 등의 수술력, 특정 장기이식 시기, 영양실조 및 심한 저체중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흔한 결핵 증상은 피를 토하는 '객혈'이다. 드라마나 영화 등 영상물에서 익히 봤을 것이다. 더불어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도 보인다. 발열, 무기력함, 피로, 소화불량, 식욕부진, 신경과민 등도 대표적인 결핵 증상으로 꼽힌다. 폐, 흉막, 림프절, 뇌, 신장 등 발병 부위에 따라 결핵 초기 증상이 다른데 결핵성 뇌막염의 경우 구토, 두통 등도 수반된다. 대다수는 결핵과 폐렴 초기 증상을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 결핵 의심증상을 보이면 정확한 병원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한 아기의 경우, 결핵 위험성이 커지니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결핵 치료 방법에는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그 중 약물 요법은 결핵약을 6개월 또는 9개월 꾸준히 복용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약을 매일 복용하지 않고 불규칙하게 복용하거나, 증상이 좋아졌다고 치료 중간에 임의로 투약을 중단하면 몸 속에 남아있는 균들이 결핵약에 내성을 가지게 되어, 효과가 좋고 부작용도 적은 1차 약제가 나중에는 소용이 없게 된다. 따라서 결핵약을 매일 규칙적으로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폐결핵의 경우 대부분 결핵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수술을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러나 폐결핵을 인해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나 여러약에 내성을 가진 결핵균에 의한 폐결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결핵에 좋은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마가 있다. 마는 결핵으로 인해 나타나는 출혈에 좋고 신체가 허약한 사람, 당뇨, 위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나 마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주기 때문에 많은 약을 먹어야하는 결핵 환자들의 위장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또한 마늘에 풍부한 알리신 성분은 살균작용과 함께 우리 몸 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어 삭힌 가래 분해작용을 촉진시켜준다. 도라지는 체내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면역력에 좋은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으니 환절기 감기 예방뿐 아니라 결핵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팸타임스=임태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