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가 발바닥 통증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족저근막염 환자들은 단순히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도보 거리가 길어서 나타나는 통증이라고 오해하고 넘기는데 증상이 사라진 후 6개월 이전에 다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런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지압발판과 같은 지압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레드벨벳 아이린의 착용으로 유행하던 지압슬리퍼도 예외는 없었다. 발바닥 혈자리를 지압하여 다리부종을 빼준다는 레드벨벳 아이린의 추천템 지압슬리퍼 역시 족저근막염의 위험 요소로 꼽혔다.
발바닥 앞쪽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지간신경종을, 발바닥의 안쪽 아치 부위가 아프다면 부주상골 증후군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지간신경종은 발가락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 과도하게 압력을 받거나 발가락 사이를 지나는 지간신경이 붓는 질환이며 부주상골은 발목과 엄지발가락을 이어주는 뼈인 주상골 옆에 위치한 작은 뼈로 정상적으로 붙어야 할 뼈가 접합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염은 기본적으로 평발을 가진 사람에게서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은 위치에 있거나 요족 변형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으며, 화내변형이 있거나 하퇴부 근육의 약화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다양한 족저근막염 치료방법에는 원인 제거 및 교정, 보존적 치료, 스트레칭, 보조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 체외 충격파 요법 등의 비수술적인 족저근막염치료방법과 수술적인 족저근막염치료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보다 습관을 교정하는것이 중요하다.
족저근막염에는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효과적으로 늘려주는 스트레칭이 좋다. 앉은 자리에서 발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려 놓고 아픈 발과 같은 쪽의 손으로 엄지발가락 부위를 감아 발등 쪽으로 올리면 발바닥의 근막과 아킬레스건의 단단하고 시원하게 스트레칭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때 반대쪽 손가락으로 스트레칭 된 족저근막을 마사지 해주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감아 올리는 동작은 천천히 시행해야 하며 한 번 스트레칭 시 15~20초간 유지하고, 한 번에 15차례 정도 실시하면 된다.
[팸타임스=임태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