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성인·아기 심폐소생술(CPR) 배우고 '저승사자 게 섰거라'

주나래 2019-02-11 00:00:00

성인·아기 심폐소생술(CPR) 배우고 '저승사자 게 섰거라'
▲심장 질환 발생인구가 많은 만큼 CPR을 배울 필요가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매년 심장 질환으로 중태에 빠지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는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의 비중이 크게 높으므로 언제든 기저질환에서 기인하는 심장병이 발생할 수 있다.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정지에 대한 일차적인 처치는 바로 '심폐소생술'이다. 심정지 상황은 병원이 아닌 길가나 가정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생기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므로 누구든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언제라도 지체하지 않고 심폐소생술 따라하기 위해 다음의 CPR방법을 눈으로, 몸으로 익혀보도록 하자.

성인·아기 심폐소생술(CPR) 배우고 '저승사자 게 섰거라'
▲성인 가슴압박 시, 분당 100회에서 120회의 속도로 실시한다(사진=ⓒGetty Images Bank)

어른 심폐소생술 방법

심폐소생술 순서 중 첫번째는 심정지 환자에게 접근해 어깨를 두드리며 큰 소리로 괜찮은지에 대해 물어본다. 의식이 없다면 심정지의 높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119에 신고한다. 만약 주변에 자동제세동기가 있다면 즉시 가져오도록 부탁한 후 환자의 얼굴, 가슴을 10초 내로 관찰해 호흡의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가슴뼈의 아래쪽 절반 부위에 깍지를 낀 양손의 뒤꿈치를 대고, 양팔을 편 채로 가슴을 압박하고, 압박된 가슴은 완전히 이완되도록 한다. 1분당 100회에서 120회의 속도로 5cm깊이로 압박하면서 심폐소생술을 한다. 가슴압박의 횟수를 세어가며 규칙적으로 시행한다. 그 후 환자의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올려 인공호흡을 2회 시행한다. 이후 다른 사람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5주기가 끝나면 인공호흡과 가슴압박의 역할을 바꾼다.
자동제새동기는 전원을 켠 후 오른쪽 빗장뼈 아래, 왼쪽 유두 아래 중간겨드랑선에 각각 패드를 붙이고 심장리듬을 분석한 다음 제세동을 실시한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다시 시행한다.

성인·아기 심폐소생술(CPR) 배우고 '저승사자 게 섰거라'
▲아기 심폐소생술은 4cm의 깊이로 실시한다(사진=ⓒGetty Images Bank)

아기 심폐소생술 방법

어린아기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면 환자를 바로 눕힌 후 발바닥을 치며 의식을 확인하고, 숨을 확인한다. 이후 119 호출과 자동제세동기를 가져올 것을 주변인에게 부탁한 다음 분당 100~120회로 가슴압박을 30회 시행한다. 이 때, 4cm 이상의 깊이로 CPR을 한다. 아기에게 심폐소생술 가슴압박을 할 때에는 양쪽 젖꼭지 부위를 잇는 선 정중앙의 아랫부분에 압박을 시행하며, 검지와 중지, 혹은 중지와 약지 손가락을 모은 후 첫 마디를 환자의 흉골에 접촉시키며 압박한다. 이 때, 시술자의 손가락은 환자의 흉골과 수직이 되도록 한다.

[팸타임스=주나래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