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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안전하게 임신과 출산 하려면?…전치태반 산모와 아이 모두 위험하다

임태라 2019-02-11 00:00:00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는 부부가 많은데 35세 이상의 고령 산보나 고위험 산모는 건강상태를 미리 체크해보아야 한다. 우리나라 출산 연령이 점차 높아지면서 출산 후유증과 같은 문제가 많이 발생되는데 그 중에서도 전치 태반은 임산부 1000명중 5명의 빈도로 나타난다. 임신중 출혈이 있었다면? 전치태반 원인과 증상, 검사와 치료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기해년 안전하게 임신과 출산 하려면?…전치태반 산모와 아이 모두 위험하다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는 부부들이 많다(사진=ⓒGetty Images Bank)

전치 태반

대부분의 임신에서 태반은 자궁의 상부나 옆면에 붙어있지만 전치 태반의 경우 태반이 자궁의 하부에 붙어있게 되는데 태반이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모체의 자궁 경부를 덮게 되는 경우를 전치 태반이라고 한다.

전치 태반 원인

전치태반은 여러 번 임신한 경우, 과거의 제왕절개술이나 인공유산으로 인해 자궁내벽에 상처가 있는 경우, 다태임신으로 인해 태반이 큰 경우 혹은 자궁의 모양이 비정상적인 경우에 잘 발생한다. 또한 산모의 나이가 많은 경우, 과거 자궁내막의 염증 또는 위축성 질병을 앓은 경우, 흡연 등의 원인도 존재한다.

기해년 안전하게 임신과 출산 하려면?…전치태반 산모와 아이 모두 위험하다
▲전치 태반은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위험하다(사진=ⓒGetty Images Bank)

전치 태반 증상

전치 태반은 분만 전이나 분만 중에 심각한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임신 중반기에 발생하는 통증 없는 질 출혈이 전치 태반의 전형적인 증상이며 대부분의 산모들이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출혈이 되어 있었다는 호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출혈시 출혈되는 양에 따라 그 위험성은 달라질 수 있는데, 경미한 출혈에서부터 산모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량 출혈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또한 출혈 횟수가 증가할수록 출혈량도 많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전치 태반 검사

임신 중반기 이전에 태반이 아래쪽으로 내려와 있는 경우 자궁이 늘어나면서 태반이 위쪽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있지만 태반이 자궁 입구를 덮고 있는 경우에는 전치 태반이 지속된다. 전치태반으로 인한 출혈은 모성 사망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현대 의학에서는 수혈, 수술법의 발달, 집중치료 기술의 발달 등으로 사망률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 추세이다. 태아의 경우는 조산의 위험이 많고, 이러한 조산은 신생아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된다.

전치 태반 치료

출혈양은 다양하며 대개 첫 출혈 후 90%의 산모가 재출혈을 한다. 따라서 대량출혈을 막기 위해 염두해야하는 것은 분만할 때까지 부부관계의 금지, 자궁과 자궁경부에 자극을 주는 활동 금지 등이 있으며 전치 태반 산모는 분만 시 반드시 제왕절개술을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시 태반이 유착되어 있는 경우 출혈이 심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지혈을 시도하지만 실패하는 경우는 자궁적출술을 시행해야만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팸타임스=임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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